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미국뉴스 | 정치 | 2024-11-08 08:30:58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트럼프 2기 요직 인선은

대선캠프 지휘 와일스 발탁

그레넬, 안보보좌관 1순위

머스크·폼페이오 등 물망

내각‘충성파’일색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 첫 인사조치로 7일 자신의 선거운동을 승리로 이끈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와일스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지는 앞으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지 와일스는 트럼프 대선 캠프 내 ‘막후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인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및 캠페인 메시지, 예산, 조직 등 준비를 총괄했다. 유세 계획도 담당해 한때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를 공화당 텃밭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탁월한 전략가로 꼽힌다.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 인선을 일찌감치 마치면서 트럼프 정권인수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백악관·내각 요직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충성파가 등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의 최고 외교·안보 정책 참모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리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가 1순위다. 트럼프 집권 시절인 2018~2020년 주독대사를 지내며 미국 우선주의를 설파하고 유럽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해 트럼프의 신임을 얻었다. 정보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정권 후반기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파격 지명으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을 정도다.

 

차순위 후보로 언급되는 인사도 여럿이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키스 켈로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다.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직을 놓고는 연방 상원의원 두 명이 경쟁 중이다. 빌 해거티(테네시)와 마코 루비오(플로리다)다. 오브라이언과 그레넬, 국무부 이란특별대사를 지낸 브라이언 후크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국방장관 최우선 순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올라 있다. 톰 코튼 연방 상원의원(아칸소), 존 랫클리프 전 DNI 국장도 추천됐다. 재무장관 후보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과 러트닉 정권인수팀 위원장이 앞 순위다.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연방정부 지출 삭감에 대해 조언할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을 탈당해 이번 대선에 무소속 출마했다가 후보직을 사퇴한 뒤 트럼프 당선자를 도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보건 관련 대통령 고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트럼프 2기 내각은 충성파로 채워지리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WSJ는 “이제 상원 다수당도 공화당인 만큼 지명자 인준이 수월해진다”고 짚었다. 의회 눈치를 보지 않고 입맛에 맞는 인물을 마음껏 발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픽] 백악관 첫 여성 비서실장 발탁(서울=연합뉴스)
[그래픽] 백악관 첫 여성 비서실장 발탁(서울=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선 다음날 흑인에 노예취급 문자 살포…FBI 조사

누구 소행인지 불분명…트럼프 캠프는 "우리와 무관" 일축 미국 대선 직후 미국 각지의 흑인들에게 과거의 노예 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당국이

IRS, 내년 표준공제·과세소득 기준 발표
IRS, 내년 표준공제·과세소득 기준 발표

공제 400~800달러 상향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고물가 및 임금 상승 등을 반영한 2025년도 소득에 대한 표준 공제 기준을 최근 공개했다. IRS는 2025년도 소득의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추방 위협하며 성관계 요구·돈 갈취…한인 CBP요원 체포

괌 국제공항 근무하며한국인 여성 관광객에 연방 이민당국 요원으로 근무하는 한인이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에게 입국심사를 도와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다 체포됐다. 이 대원은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 트럼프 2기 요직 인선은대선캠프 지휘 와일스 발탁그레넬, 안보보좌관 1순위머스크·폼페이오 등 물망내각‘충성파’일색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 첫 인사조치

[기준금리 인하 배경·전망] 연준 지속적 인하 기조 확인… 인플레 완화 반영
[기준금리 인하 배경·전망] 연준 지속적 인하 기조 확인… 인플레 완화 반영

12월에도 금리 내릴 전망경기악화 시 ‘실기론’ 의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매트리스 25만개 ‘한국산’ 위조 덜미

미국 아마존서 판매 중국·베트남산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위조해 미국에 수출한 일당이 한국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세법·대외무역법 등 위반 혐의로 수입·가공·

트럼프 당선후 '캐나다 이민' 검색 폭증

최대 5천% 이상 증가정치 양극화 따른극심한 '선거 스트레스' 방증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던 사이, 인터넷에서 캐나다 이민에

‘독도는 우리 땅’ 과자, 미국 수출
‘독도는 우리 땅’ 과자, 미국 수출

올바름, 한인마켓 입점유통망 지속적 확장   일본 판로가 막히는 위기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지킨 쌀과자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

금가격, $2,700 돌파…인플레 헤지수단 인기

금 가격이 7일 껑충 뛰며 2,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7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