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승패 좌우 7개 경합주 ‘치열’… 펜실베니아가 ‘열쇠’

미국뉴스 | 정치 | 2024-11-04 08:34:34

대통령 선거, 경합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리스·트럼프 선거인단 승리 공식은

538명 중 270명 이상 확보‘다양한 시나리오’

해리스, 펜실베니아·미시간·위스콘신 이겨야

트럼프는 조지아·캐롤라이나·펜실베니아 관건

 

 

 

5일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여러 주의 선거 결과는 사실상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고, 정작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이다.

 

특정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운 주는 전체 결과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 철옹성인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54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의 40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갈 것이 확실시된다.

 

7개 경합주를 제외한 43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0년 대선 때와 같은 결과를 재현한다고 가정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9명의 선거인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작하게 된다. 이후 7개 경합주의 선거인단 총 93명을 어떻게 나눠 갖느냐가 승자를 결정한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장 가능성이 큰 승리 공식은 펜실베니아(선거인단 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등 북부 3개 주를 모두 가져가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들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블루월’로 불리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민주당의 아성에 균열을 냈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장벽을 재건해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이번에는 후보 간 우위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펜실베니아는 안갯속이다.

 

나머지 4개 경합주는 일조량이 많은 ‘선벨트’에 속한 남부의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 서부의 애리조나(11명)와 네바다(6명)다. 여론 조사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대체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가장 손쉬운 길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블루월 중 가장 취약한 펜실베니아를 공략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는 7개 경합주 중 흑인 인구가 가장 많은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흑인 유권자를 잠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에서는 천연가스 산업 지원 공약과, 지난 7월13일 야외 유세 중에 발생했던 주내 버틀러에서의 총격 암살미수사건을 부각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여러 조합이 있지만,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블루월 수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벨트 + 펜실베이니아’를 가장 많이 꼽는다. 두 후보의 승리 공식 중심에 있는 펜실베니아가 이번 대선의 ‘열쇠’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경합주 중 가장 핵심인 펜실베니아에 자금과 시간을 집중해왔다. 두 후보는 대선 전날인 4일에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니아에서 최후의 유세 대결을 펼친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이어 주내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콘서트를 겸한 유세로 표심을 공략하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합류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에 이어 4일에도 펜실베니아 레딩과 피츠버그에서 유세하며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편 경합주 판세가 워낙 초접전이라 두 후보가 각각 269명을 확보해 선거인단만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선거인단 단속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통령 후보들의 득표가 동수인 상황이 계속될 경우 내년 1월3일 새로 출범하는 119대 의회가 대선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

 

하원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구조인데 하원에서는 435명의 하원의원이 각자 투표하는 게 아니라 주 단위로 투표한다. 50개 주 가운데 26개 주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현재 연방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26개 주에서 자당 소속 의원이 더 많으며,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다수인 주는 22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경우는 공화당에 유리한 구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