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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 ‘살얼음’ 우세

미국뉴스 | 정치 | 2024-11-04 08:29:39

선택의 날,11월5일 대선,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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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선택의 날 D-1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

아이오와 해리스 반전속

‘초박빙’ 불확실성 여전

최종결과 며칠 걸릴수도

 카멀라 해리스(왼쪽)·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 [로이터]
 카멀라 해리스(왼쪽)·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 [로이터]

 

미국의 운명을 좌우할 선택의 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차기 대권을 차지하느냐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과 시선이 쏠린 채 막판 판세와 실제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초박빙 안갯속 판세

11월5일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경합주들에서 명운을 건 막판 표심잡기 대결에 나섰다. 대선일 열흘전을 전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했던 판도는 대선 직전 민주당 쪽 표심 집결 속에 초접전 구도로 돌아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11월2일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3일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49% 대 46%), 노스캐롤라이나(48% 대 46%), 위스콘신(49% 대 47%), 조지아(48% 대 47%) 등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살짝 앞섰다.

펜실베니아(48% 대 48%)와 미시간(47% 대 47%)은 동률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5%) 1곳에서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25∼31일 7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격전지 가운데 위스콘신에서 4%포인트, 펜실베니아와 미시간에서 각각 3%포인트씩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 일조량이 많은 남부 지역을 뜻하는 ‘선벨트’의 네바다(6명)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머지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각각 1%포인트씩 해리스 부통령을 앞질렀고, 역시 선벨트로 분류되는 애리조나(11명)에서는 양쪽이 48%로 동률이었다.

이같은 초박빙 판세를 반영하듯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7%에서 3일 53%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나흘 전 33%에서 47%로 상승했다.

 

■아이오와의 이변?

그런데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변이 실제 현실화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 해리스 후보가 3%포인트 앞선 것으로, ±3.4%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우위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4%포인트 앞질렀는데 대선에 임박해 해리스 후보가 역전한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다.

아이오와에서는 2016년 대선에서는 9%포인트, 2020년 대선에서는 8%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그런데 해리스가 여론조사대로 아이오와를 가져간다면 경합주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는 초박빙 승부에서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

 

■우편투표 집계 지연 가능성

한편 올해 대선은 막판까지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 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리 선언’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우편투표가 늘면서 승자 결정이 선거 후 며칠 지나서야 가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합주나 우편투표 처리가 지연되는 주에서는 누가 선거인단을 가져갈지 여부가 며칠이 지나서야 판가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를 포함한 7개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우편투표물을 개봉해 분류·확인하는 작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의 경우 우편투표를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주들보다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돼 개표와 집계를 모두 끝내는데 최장 13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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