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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4-10-31 08:36:08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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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발렌시아 지역 등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역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 자동차들이 서로 엉켜 있다. [로이터]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역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 자동차들이 서로 엉켜 있다. [로이터]

 

 

스페인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7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발렌시아 구조 당국은 30일 오후 현재까지 이번 기습 폭우로 최소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신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는 전날 하루 동안 한 달 치 이상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평방미터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나 되는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열차 탈선 등 사고가 잇따랐다.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탈선했다. 폭우로 인해 철로와 고속도로, 하늘길이 이날까지 대부분 막혔으며, 15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렌시아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으며 공원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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