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해리스와 포주들” 트럼프 캠프 ‘막말 유세’ 역풍 부나

미국뉴스 | 정치 | 2024-10-29 08:33:31

트럼프 캠프,막말 유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욕 맨해턴 유세행사서 이민자·여성 혐오 발언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다음주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막말 유세’가 역풍을 부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등장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는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되는 펜실베니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권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로 꼽힌다는 것이다.

 

힌치클리프의 발언이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캠프의 대니엘 알바레스 선임 고문은 성명을 내고 “문제의 농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각이나 입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날 유세에선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 섬”이라는 발언 이외에도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에 자충수가 될만한 발언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역시 이날 찬조 연설자로 등장한 억만장자 사업가 그랜트 카던은 “카멀라 해리스와 그녀를 움직이는 포주들이 미국을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성매매 여성으로 비유한 셈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 친구였던 데이빗 렘은 해리스 부통령을 ‘악마’와 ‘적그리스도’로 불렀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언론인으로 불리는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진행자는 해리스 부통령을 “사모아·말레이시아계이며, 낮은 지능을 지닌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자메이카와 인도계 혼혈이라는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적 정체성을 일부러 무시한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지막 순서에 연단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양한 인종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뒤 “공화당이 진정으로 포용하는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날 찬조 연설자들의 발언에 대한 반발이 불거져 나왔다. 공화당 소속인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 연방하원의원(플로리다)은 ‘쓰레기 섬’ 발언을 한 힌치클리프를 ‘인종차별자’로 규정한 뒤 “그런 발언은 공화당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 역겹다”고 비판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와 리키 마틴, 배드 버니는 이날 일제히 자신들의 소셜미디어에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한 동영상을 게재하는 모습도 보였다. 데이빗 플루프 해리스 캠프 전략 담당 수석 고문은 “트럼프 뉴욕 유세의 찬조연설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트럼프의 득표에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해리스 캠프는 대선 레이스 막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해리스 캠프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유세나 인터뷰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실수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