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친환경차 이점·대형 밴 장점 모두 갖춘 패밀리카”

미국뉴스 | 경제 | 2024-10-24 09:32:57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시승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시승기

뛰어난 정숙성·안정감 갖춰

디자인·연비·성능·안전성

넓은 실내·충전 포트도 여럿

첨단 보조 시스템, 안정성 ↑

  

 2025년형 카니발 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드는 모든 조작이 터치로 가능한 12.3인치 듀얼 스크린이 장착됐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넓은 적재 공간은 물론 뛰어난 성능과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2025년형 카니발 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드는 모든 조작이 터치로 가능한 12.3인치 듀얼 스크린이 장착됐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넓은 적재 공간은 물론 뛰어난 성능과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이 지난 22일 어바인에서 본보 등 아시안 언론사를 대상으로 2025년형 카니발 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드 공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승 행사는 기아의 어바인 본사에서 테미큘라 볼레로 레스토랑까지 약 74마일, 다시 볼레로 레스토랑에서 레이크랜드 빌리지를 거쳐 어바인까지 약 70마일 등 하루에 144마일을 운전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시승은 편도 2시간씩 걸렸다. 프리웨이와 로컬 도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카니발의 주행 성능, 실내 인테리어,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제공된 모델은 최상위 SX 프레스티지 모델.

 

먼저 외관은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디자인 변화를 꾀했다. 마치 미래에서 온 차를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조각형 디자인 그릴을 중심으로 정교한 큐브 스타일의 헤드 램프와 함께 호박색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깔끔한 라인이 세련미를 더했으며, 번호판 하우징을 테일게이트 하단으로 이동시켜 더욱 정제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우선 시승을 위해 핸들 앞에 앉자 아이오닉6과 EV9 등 최신형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려 12.3인치에 달하는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하이브리드 운행 정보, 네비게이션 정보, 운행 거리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했으며, 모든 조작이 스크린 터치를 통해 가능했다. 실내에는 스마트 휴대기기 사용자들을 위해 6개의 표준 USB-C 단자가 있었다. 2개의 전원 콘센트 및 115V 인버터 2개도 있어 각종 전자기기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데 유용할 듯 했다.

 

2025년형 카니발 MPV 하이브리드를 종합하자면 친환경차가 제공하는 모든 장점과 3열 SUV가 필요한 가족이나 대형 SUV를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안성맞춤인 차다. SUV와 같은 강인한 디자인과 풀사이즈 밴과 견줄 만한 공간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이 동급 최고인 145.1 큐빅 피트에 달할 정도다. 실제로 8인승의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넓었다. 2열은 물론 3열에 앉아도 무릎과 앞 좌석 사이에 공간이 넉넉했다. 8인승 모델에 탑재되는 ‘슬라이드-플렉스’ 시트는 2열 중앙 시트를 슬라이딩할 수 있어 앞좌석에서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다목적성을 극대화한 2025년형 카니발 하이브리드(HEV)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54kW 모터가 탑재됐다. 6단 자동 변속기가 체결돼 242마력, 최대 토크 271 lb.-ft의 성능은 물론 2,500파운드의 견인력을 갖추고 있다. 실주행 연비도 30으로 경제성까지 확실히 잡아냈다. 주행시 출발과 저중속 구간은 물론 고속에서도 정숙성과 안정감을 선사했다.

 

카니발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압권이었다. 핸들에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누르자 핸들을 잡지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2분 가량 주행이 가능했다. 카니발에는 차량 전방에 자동차와 사람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제동에 개입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A)을 기본사양으로 설치돼 있다. 아울러 카니발에는 EV6에 최초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가 탑재돼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 특정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유지,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기아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웨이에서 차로를 바꿀 때는 카니발의 민첩성을 높이는 ‘E-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었다. 카니발 HEV는 곡선로 진입과 탈출시 차량의 조향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E-핸들링’과 튜닝 과정을 거친 특수 서스펜션을 통해 거친 노면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는 ‘E-라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긴급 조향시 차체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E-핸들링 어시스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의 17인치 휠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성요소다.

 

한편 2025년형 카니발 하이브리드(HEV)는 모두 네 가지 트림(LXS, EX, SX, SX Prestige)으로 출시됐으며, 내연기관 모델은 모두 다섯 가지 트림(LX, LXS, EX, SX, SX 프레스티지)으로 출시됐다. LXS의 가격은 4만500달러, EX는 4만2,700달러, SX 모델은 4만7,600달러, SX 프레스티지 모델은 5만2,600달러다.

 

<어바인=글·사진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