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 시세 산출 부탁해’… 부동산서도 활용되는 AI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10-18 18:06:22

부동산 업계,인공 지능,AI,부동산 시장 분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동산 업계에서도‘인공 지능’(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AI는 인간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됐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AI가 부동산 시장 분석에서부터 고객 창출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업무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지루하고 단순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며 부동산 에이전트의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AI가 온라인 MLS와 질로우와 같은 온라인 매물 검색 서비스 이후 부동산 업계의‘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AI의 등장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의 역할이 앞으로 변해야 하지만 에이전트만이 담당할 수 있는 독특한 업무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 관리에서 시장 분석까지 척척

       고객관리는‘대체 불가’에이전트 몫 

 

◇ 가상 비서 통한 일정 관리 

AI는 자동화를 통해 각종 단순 부동산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전통적인 부동산 에이전트의 업무에 행정적인 업무가 많다. 쇼윙 등 일정 관리, 이메일 관리,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단순 행정 업무는 AI 등장하기 전 부동산 에이전트의 몫이었다. 그런데 이제 AI 기술을 통해 이들 단순 행정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    

‘부브 그룹’(Voov Group)이나 ‘린디’(Lindy)와 같은 업체는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가상 비서는 고객에게 집을 보여주는 일정 관리에서부터 고객 질문 답변, 팔로우 업 연락 등 실제 에이전트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업무를 처리한다. 단순 행정 업무를 AI 가상 비서에게 맡긴 에이전트는 마케팅 전략 수립, 과거 고객 관리 등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 신규 고객 창출 및 관리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성공을 좌우하는 능력이 바로 고객 창출 능력이다. 신규 고객을 창출하지 못하면 경쟁이 치열한 부동산 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콜드 콜링’(Cold Calling)이다. 콜드 콜링은 목표 지역의 주택 소유주에게 무작위로 전화 연락해 부동산 매매 계획이 있는지 알아보는 영업 전략인데 이를 꺼리는 에이전트도 많고 시간과 노동력 소비가 많은 작업이다. 

AI가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운 콜드 콜링을 대체할 기술로 떠 올랐다. AI를 통해 잠재 고객들의 부동산 관련 인터넷 검색 기록, 인구 데이터 등의 자료를 분석해 부동산 매매 가능성이 높은 우선순위에 따라 고객을 분류할 수 있다. 현재 ‘오퍼스’(Offrs)와 ‘스마트집’(Smartzip) 등이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창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들 AI 업체가 부동산 매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려낸 고객을 상대로만 콜드 콜링을 집중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동시에 사업 성사율을 높일 수 있다.   

◇ 고객 맞춤형 대화 작성

AI 기술을 통해 콜드 콜링에 필요한 맞춤형 전화 원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의 기본 자료를 분석해 고객의 관심사 반영된 전화 원고가 작성되고 이를 콜드 콜링에 사용하면 고객과 관계를 쌓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콜드 콜링이 한 차례에 그치면 고객 창출 가능성이 낮아진다. 

후속 연락 작업인 팔로우업 연락이 정기적으로 필요한데 이 작업 역시 AI를 통해 대체할 수 있다. AI를 통해 적절한 팔로우업 연락 시기와 내용을 관리할 수 있고 팔로우업 이메일 자동 전송도 가능하다. AI 자동화 기능은 고객이 제때 팔로우업 연락을 받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AI는 고객 창출 수단 중 하나로 매우 효율적이지만 에이전트가 담당해야 할 역할도 있다. AI가 제공하는 고객 리스트가 지역에 따라 매우 광범위할 수 있다. 따라서 에이전트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추려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AI가 제공하는 모든 자료를 맹신하면 안 된다.  

◇ 시장 분석

부동산 에이전트가 갖춰야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시장 분석 능력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 분석에 대한 AI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앞으로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방대한 매매 자료를 단시간에 분석해 시세 감정과 적정 리스팅 가격 제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과 ‘하우스캐너리’(HouseCanary)와 같은 플랫폼은 시세 감정에서부터 시장 동향, 미래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AI 기술이 적용된 시장 분석 자료를 앞세워 경쟁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증강 현실 적용한 가상 투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부동산 매매 행위가 제한되면서 직접 집을 보러 가는 ‘투어’(Tour)가 금지된 바 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동영상이나 화상 채팅을 통한 이른바 ‘가상 투어’(Virtual Tour)다. 이후 AI 기술의 발달로 가상 투어 경험이 크게 개선됐다. ‘리얼스페이스’(RealSpace) 등 가상 투어 서비스 업체는 ‘증강 현실’(AR) 기술을 적용해 바이어가 원격에서 마치 실제 집을 방문한 것처럼 집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기술이 적용된 가상 투어를 통해 바이어, 셀러, 에이전트가 시간을 절약하고 직접 방문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스테이징’(Staging) 분야에도 AI 기술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스테이징은 매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해 실내를 매력적으로 꾸미는 작업이다. AI는 매물에 가장 적합한 가상 스테이징을 적용해 바이어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입주 후 집 분위기를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 고객과 관계 유지는 에이전트 몫 

AI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부동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에이전트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AI를 활용, 고객에게 정보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지만, 정보의 정확성에는 아직 의문이 제기된다. 따라서 에이전트는 AI를 적절히 활용하되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부동산은 관계 기반 비즈니스이므로, 에이전트와 고객 간의 관계는 AI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인공 지능 기술’(AI)이 부동산 업계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일정 관리에서부터 시장 분석에 이르기까지 AI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사진=Shutterstock>
‘인공 지능 기술’(AI)이 부동산 업계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일정 관리에서부터 시장 분석에 이르기까지 AI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