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고용·성장 호조에도 심리 위축…‘바이브세션’(경제지표와 소비심리 괴리) 지속

미국뉴스 | 경제 | 2024-10-18 09:19:51

고용·성장 호조,바이브세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체 우려 53개월래 최고 “소비자들은 체감 못해”

물가 등 실물 경제 악화 “금리인하 계속해야”지적

 고용과 국내총생산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
 고용과 국내총생산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골디락스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들의 경제 자신감은 위축되고 있다.

 

경제지표와 소비자들의 심리가 불일치하는 이른바 ‘바이브세션’(vibecession·분위기(vibe)와 침체(recession)의 합성어)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15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9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3개월 안에 대출이자 등을 갚지 못해 연체에 빠질 것 같다는 응답은 전월 13.6%에서 14.2%로 상승했다. 2020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체에 대한 우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시건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68.9로 9월(70.1)보다 하락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71.0을 밑도는 등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앞으로 1년 뒤 경제에 대한 전망 지수는 전년보다 22.9% 개선됐지만 현시점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62.7로 1년 전(70.6)보다 오히려 11.2% 후퇴했다. 가구와 소비자들의 위축된 경제 심리는 고용과 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것과는 동떨어진 흐름이다. 올 9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어 전문가 전망치(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애틀랜타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예측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은 연율 3.2%에 이른다. 이대로라면 미국의 잠재성장률(약 1.8%)을 웃도는 것은 물론 2분기 GDP 성장률(3.0%)보다 오름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에서는 경제지표는 좋지만 소비자들의 심리가 침체 수준으로 가라앉는 현상을 ‘바이브세션’이라고 규정했다. 9월 연준이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바이브세션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소비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 양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연은의 소비자 조사에서 1년 전보다 재정 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감소하고 악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늘었다”며 “일부 가구는 주가 상승의 혜택을 받아 상황이 나아졌지만 대다수 가구는 보유 주식이 많지 않은 데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대출이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시건대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가격 자체는 이미 높아져 소비자들이 좌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더라도 금리 인하를 계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일자리 증가와 경제성장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며 통화정책으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김흥록 뉴욕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미국 법무부는 8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각지의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귀화자 40명에 대한 시민권 박탈 절차를 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브로커 초청 행사서 ‘전인적 돌봄’ 선언  ‘괜찮다’고 삼켜왔던 부모 세대…이젠 우리의 보살핌 필요 SMG(서울메디컬그룹)가 연례 건강보험 정기 가입 기간(AEP·Annual En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서 암약20명 기소∙총기1,500정 압수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중심으로 갱단 조직과 연계해 암약하던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이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연방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DHS∙ICE, 시에 매각 통보주민 반발 ∙ 전략 변화 원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건설을 위해 매입했던 홀 카운티 오크우드 시설을 매각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세력 확장 중앨라배마 ∙플로리다 해안 직접 영향권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Isaias)가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검사보 등 27명 추가 요청“사건 기소 적시 처리 위해” 귀넷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나섰다.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지방검사장은 지난주 시민예산자문위원회에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