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현대차·기아, 올해 미국서 전기차 판매 사상 첫 10만대 '눈앞'

미국뉴스 | 경제 | 2024-10-13 09:53:21

현대차·기아, 10만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9월 누적 판매량 9만1천대…캐즘에도 최대 실적 예고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기아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사상 처음 전기차 판매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자동차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연간 최고 전기차 판매 실적을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

1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9월 미국 현지에서 두 회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9만1천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11대)과 비교해 3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만8천297대를, 기아는 80.3% 급증한 4만3천51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회사가 올해 9개월간 월평균 1만대 이상 판 것으로,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10만대 판매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미국 내 연간 최다 전기차 판매량(9만4천340대)을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 12월 실적까지 합산하면 연간 약 12만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판매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등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실적을 주도한 형국이다.

두 회사의 전기차 합산 판매량은 기아 쏘울 EV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간 1천∼2천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다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이 가세하며 2021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22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 EV6 등이 출시되며 판매량도 급격히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중 올해 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만318대를 기록한 아이오닉5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수치로, 올해 말에는 작년 판매량(3만3천918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6도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1만5천985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기 차급으로 3열을 갖춘 EV9 역시 1만5천970대 판매되며 기아 주력 전기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 추세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면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HMGMA는 일부 차종을 시범 생산하며 생산 라인을 점검 중이다. 이곳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모두 6∼7개 차종이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기차는 현지 보조금 수령 1차 요건인 '미국 내 생산'을 충족하면서 부품과 광물 요건 등에 따라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달 중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HMGMA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판매되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계엄 선포'에 환율 뛰고 주식·코인 급락…"증시 개장 미정"
'계엄 선포'에 환율 뛰고 주식·코인 급락…"증시 개장 미정"

환율, 야간거래 중 2년 1개월 최고수준인 1,441.0원까지 치솟아 달러/연합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세계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 기관, Wesleyan College 입학 준비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세계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 기관, Wesleyan College 입학 준비

1. 서론Wesleyan College는 1836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여성을 위한 학위 수여 기관으로서, 약 190년의 역사 동안 여성 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Geo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본회의 가결…"계엄선포 무효"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본회의 가결…"계엄선포 무효"

[연합뉴스TV 화면 촬영]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백악관, 계엄 관련 "한국정부와 연락중…상황 긴밀 모니터링"
백악관, 계엄 관련 "한국정부와 연락중…상황 긴밀 모니터링"

바이든 행정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연합뉴

외신, 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 일제히 긴급 타전
외신, 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 일제히 긴급 타전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외신들도 신속하게 보도했다.AP통신과 로이터통

“재외동포 각종 증명서, 공항서 편리하게”
“재외동포 각종 증명서, 공항서 편리하게”

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국적·병무·출입국 등 ‘원스톱 서비스’ 개시 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2층의 동포청 통합민원실에서 이상덕(왼쪽 세 번째) 동포청장 등 관계

명문대 학비보조 혜택 늘린다

유펜·MIT 등 명문사립대학비 전액보조 대상 확대연소득 14만→20만달러 이하로75,000달러 미만에 수업료 면제 전국의 명문대들이 잇따라 무상 수업료 제공 등 학비보조 혜택 확대

‘기업·사업체 오너 정보’ 연말까지 신고해야
‘기업·사업체 오너 정보’ 연말까지 신고해야

BOI 법규와 신고방법은CTA법 올해부터 시행 돌입연방 재무부 FinCEN에 보고위반시 최고 1만불 벌금 등“한인들 잘 몰라 주의해야”   법인 형태의 회사 또는 사업체들이 올해

“3년 간 페친이었는데 알고보니 친부”

조지아주 입양 여성의 드라마같은 아빠 찾기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고 친부모를 찾던 한 여성이 친아버지가 자신의 페북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

‘전기차 겨울’ 어디까지… 수요 감소·매출 급감
‘전기차 겨울’ 어디까지… 수요 감소·매출 급감

공장 닫고 직원들 해고 노스볼트 등 파산 이어테슬라·BYD ‘가격 전쟁’보조금 폐지 가능성 변수   전기차 업계가 수요 감소 속에 정부의 보조금 삭감, 강화된 규제 강화 등으로 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