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우범지대 사업체 보험거부 시정될까?

지역뉴스 | 경제 | 2024-10-08 13:57:18

레드라이닝, 디캡 차기 의장, 로레인 코크란 존슨, 보험가입 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캡 차기의장 “법적 조치 검토”

ATL 지역 ‘레드라이닝’ 시험대 

 

보험사들이 범죄율이 높은 지역 주민이나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거부하는 관례가 곧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로레인 코크란 존슨 차기 디캡 카운티 의장은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범죄율이 높은 지역 주민이나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보험가입이 거부되고 있다”면서 “취임 후 법적 조치를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존슨 차기 의장은 “보험사들이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서 더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보험 가입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존슨 차기 의장은 “보험가입 거부는 명백한 레드라이닝(Redlining)”이라면서 내년 1월 취임하면 카운티 법무팀과 협의해 디캡 지역 비즈니스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레드라이닝은 1930년대 시작된 관행의 일종으로 주로 흑인거주 지역 등 빈곤지역을 지도에 빨간선으로 표시한 뒤 이 지역에 대한 대출이나 추가개발을  제한하는 행위를 일컽는 용어다. 

부동산 개업업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일부 보험사들은 높은 범죄  점수가 매겨진 지역의 비즈니스나 아파트 단지에 대해  보험가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정부보조금 수혜 주택의 경우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차기 의장의 이번 결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소위 레드라이닝이라는 장벽에 부딪치자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레드라이닝 문제는 카운티나 일부 보험사 차원 보다는 주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디캡 카운티에 있는 폐쇄된 패밀리 달러 스토어 앞을 한 주민이 지나고 있다. 높은 범죄율을 보이는 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보험가입 거부사례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AJC>
디캡 카운티에 있는 폐쇄된 패밀리 달러 스토어 앞을 한 주민이 지나고 있다. 높은 범죄율을 보이는 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보험가입 거부사례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AJC>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