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고용 25만 ‘깜짝 증가’… 연준 ‘빅컷’ 기대 소멸

미국뉴스 | 경제 | 2024-10-07 09:07:46

고용·경기침체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고용·경기침체 우려 ‘기우’

전국 실업률 4.1%로 하락

 

9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연방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9,000명에서 14만4,000명으로 5만5,000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2,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1만7,000명 상향 조정됐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2,000명이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9,000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0%로, 시장 전망치(전월비 0.3%·전년비 3.8%)를 모두 웃돌았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가까운 상태지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띠를 풀 때가 아니라는 경고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고용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인하할 여지를 줬다고 말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지표만 두고 보자면 미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넘어 강한 상태이고, ‘미국 예외주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시장은 2024∼2025년 연준이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월 연준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0.5%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수정했다. BNP파리바는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며 ‘점진적 속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만 노조 파업 중단도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줬다. 이에 아직 소수 의견이지만 11월 금리 동결까지 거론되고 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로즈는 “9월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면 11월 금리 인하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투자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드류 매튜스는 “0%와 0.25%포인트 사이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