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 업체 아마존은 연말연시 샤핑시즌을 맞아 물류창고와 주문 처리 네트워크 인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총 25만여명의 계절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도 아마존은 연말연시 샤핑시즌 준비를 위해 전국적으로 25만명 임시직 직원을 고용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가주에서 2만명 정도, 워싱턴주에서 약 7,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 채용할 직원들의 시간 당 평균 임금은 18달러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아마존은 이번 임시직 채용과는 별도로 1만4,000명의 매니저를 감축해 비용 절감에 나설 전망이다.
5일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이 약 1만3,834명의 매니저를 감축해 내년에 약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 인력의 7%가 관리직에 있다고 가정하고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5,770명으로 추산했다. 모건 스탠리의 추정에 따르면 이 숫자는 내년 1분기에는 약 9만1,936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아마존은 인력 현황을 공개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매니저의 평균 연간 비용을 20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추산하며 관리자 감축을 통해 2025년 아마존의 예상 영업이익의 약 3%에서 5%를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마존은 물류와 창고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포함해 총 150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