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경제공약 키워드… 해리스 ‘중산층’ vs 트럼프 ‘관세’

지역뉴스 | 정치 | 2024-09-30 08:59:05

경제공약 키워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리스, 감세 ‘분배’ 강조

첫 주택구입자 재정 지원

트럼프, 법인세 인하·관세

미 우선주의·반중국‘공통’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왼쪽)와 공화당 후보 트럼프. [로이터]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왼쪽)와 공화당 후보 트럼프. [로이터]

 

 

‘해리스의 중산층 민생 개선이냐,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와 관세 확대를 통한 자국 기업 살리기냐’

 

11월5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 키워드가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 25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경합주인 조지아주 서배나와 펜실베니이아주 피츠버그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하면서다.

 

1억명 이상의 중산층이 세금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첫해 6,000달러의 신생아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영유아 및 노인 돌봄 비용과 간병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공약했다.

 

아울러 중산층을 위한 300만채의 새 주택 건설 및 임대를 위해 부동산 개발업자 및 건설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며, 첫 주택 구입자에게 계약금 용도로 2만5,000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식료품 가격 ‘바가지’를 막는 사상 첫 연방 차원의 입법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기업 관련 세금 정책에서도 중산층 강화 기조는 분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노조 가입이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린 기업들에 세액 공제 혜택 줄 것이라고 밝혔고,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현재의 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10배 상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집권하면 법인세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료품값을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하는 유통업체 등을 제재하는 연방 차원의 첫 입법에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결국 중산층의 살림살이를 개선하는 것이 해리스의 세금 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의 핵심임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와 법인세를 활용한 제조업 국내 회귀를 핵심적인 경제정책으로 제시했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대세를 이루는 동안 미국 밖으로 나간 제조업 시설들을 관세 확대와 법인세 인하를 수단 삼아 회귀하게 함으로써 국내 산업과 일자리를 살리고, 그에 따라 세수도 확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트럼프에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연방 정부 땅에 극도로 낮은 세금과 규제만 있는 특별구역(special zone)을 미국 생산자를 위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미국에서 상품을 제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상당한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한 뒤 “우리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서 들어오는 모든 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아울러 2017년 ‘트럼프 감세안’에 따라 현재 21%로 낮아진 법인세를 추가로 15%까지 인하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언급한 뒤 “이것은 내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와, 미국과 경쟁하는 타국 기업의 미국 시장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관세 장벽의 ‘쌍끌이’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극대화한 뒤 그 혜택이 미국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른바 ‘낙수 효과’에 기반한 경제정책을 내세운 셈이다.

 

중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책의 방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면적인 디커플링(decoupling·특정국을 공급망과 무역 등에서 전면적으로 분리하는 것)에 좀 더 가깝다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리스킹(de-risking·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국한한 디커플링)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 등 방법론에 차이는 있지만 ‘중국 때리기’ 기조는 양측 경제 공약에서 나란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