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부상 ∙∙∙ 14세 용의자 체포
지역사회 “이런 일이 또” 충격
애팔래치고교 총격사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애틀랜타에서 중학교 미식축구 경기 도중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총격 사건은 21일 밤 9시께 캅 카운티 사우스 캅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조지아 중학교 체육협회 주최로 사우스 캅 중학교와 읠튼 불루 중학교 8학년 미식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캅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사건 용의자로 14세 소년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소년에게는 중범죄 폭행과 미성년자 총기 소지, 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까지 자세한 총격사건 경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총격사건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캅 카운티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총격사건 발생 뒤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항의전화를 받았다”면서 “학교 내 안전요원 증원이 우선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됐다는 사우스 캅 고교의 한 졸업생은 “바로 얼마전 애팔래지고교 총격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는데 또 다시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충격 그 자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사건과 관련 캅 카운티 교육위는 “학교 측은 단지 시설 대여만 한 상황”이라면서도 “학교에서 열린 커뮤니티 행사에서 보안 책임이 교육위에 있는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