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약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09%로, 1주 전과 비교해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6.09%)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18일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50%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고 향후 추가 인하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게 모기지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NAR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은 재고량 증가와 맞물려 향후 몇 달간 간 거래량 증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