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금리 빅컷에 웃고, 집토끼 이탈에 울고…해리스의 ‘두 표정’

미국뉴스 | 정치 | 2024-09-20 09:34:48

금리 인하,대선 앞,물가 상승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플레 전쟁 끝…경제 활력 신호”

대선 앞 금리 인하, 상승세 탄력

 

 대통령 취임식 준비 ‘못 박기’…2025년 1월 20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취임식이 열릴 미 워싱턴DC 의사당 서편 마당에서 취임식 무대 설치작업을 알리는 첫 번째 못 박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18일 미 국회의사당 건축가들과 의원들이 연단에 첫 못을 박고 있다. [로이터]
 대통령 취임식 준비 ‘못 박기’…2025년 1월 20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취임식이 열릴 미 워싱턴DC 의사당 서편 마당에서 취임식 무대 설치작업을 알리는 첫 번째 못 박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18일 미 국회의사당 건축가들과 의원들이 연단에 첫 못을 박고 있다. [로이터]

 

 

11월 대선에 임박해 단행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0.5%포인트 대폭 인하(빅컷)가 집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거 막판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어 여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되돌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리라는 논리다. 다만 효과가 체감되기에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회의론도 없지 않다.

 

대선 48일 전인 18일 결정된 ‘빅컷’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우리는 막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과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고 썼다.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을 전환한 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났다는 낙관의 반영이다. 해리스 부통령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신중했다. 성명을 통해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가 여전히 비싸다고 여기기 십상인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 유권자를 의식한 것이다.

 

금리 인하가 적어도 여당에 악재는 아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낮은 금리는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 불황에 수반하는 우울한 기운을 밝아지게 만들 수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 캠페인에 요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 부채 이자 축소 △자금 여유가 생긴 기업의 사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 △대출 부담 감소에 따른 주택 수요의 증가 등이 WP가 거론한 저금리 효과다.

 

공화당 측 반응을 봐도 빅컷이 어느 편에 유리한지 알 수 있다. 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스티븐 무어는 WP에 “0.5%포인트 인하를 할 수는 있지만 왜 하필 지금이냐”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들(연준)이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금리를 그 정도로 (많이) 내려야 할 만큼 지금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의미”라는 식으로 해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의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CNN방송에 “실업, 국내총생산(GDP),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CNN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자료를 근거로 소비자가 금리 인하 효과를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12개월가량이 걸린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가 여당의 대선 승리와 직결되지도 않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72년 이래 금리가 인하된 해에 치러진 6차례 미국 대선 중 여당 후보가 이긴 경우는 199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선 때뿐이었다. 빅컷이 수요를 자극해 다시 가격을 끌어올릴지 모른다는 예상도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