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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The Beautiful Feet Crossing The Mountain, 이사야Isaiah 52:7)

지역뉴스 | | 2024-09-19 09:31:03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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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찬란한 청춘의 가을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산을 오르던 시인 윤동주의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평화의 아름다운 복된 소식,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하나님의 메신저들의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의 공통된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을 감당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52:7).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은 우리 시대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부르심, 즉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이 존귀한 하나님의 소명을 감당하려면 <네 가지의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첫째, <죄>의 장벽입니다. 끊임없이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의 소명을 가로막고 무너뜨리려는 영혼의 걸림돌이 <죄>입니다. 그러나, 이 죄는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인하여 이미 정복되고 말았습니다(요 1:14). 둘째, <죽음>의 장벽입니다.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할지로다고 전도서가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그 어느 누구도 이 죽음을 피할 자는 없습니다(전7:2). 그러나,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의 소명자에게는 이 죽음의 장벽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죄가 죽음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5:21). 셋째, <마귀>의 장벽입니다. 타락천사 루시퍼의 정체, 마귀는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로 반드시 멸망 당할 존재이므로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 넷째, <공허(Vacuity)>의 장벽입니다. 마음의 흔들림의 끊임없는 영혼의 쓰나미 같은 장애물은 <마음의 공허>입니다. 하나님께서 행복의 패러다이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추방하셨어도 결코 그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 곧 실유(Being)는 구원의 복음으로 언약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창3:15). 

이처럼 은혜는 네 가지 장벽, <죄, 죽음, 마귀, 공허>로부터 승리를 보장하기에 하나님은 이사야가 구한 기도,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같이 하소서”에 응답하셨습니다(사51:9). 그 응답은 “깰지어다, 깰지어다(Awake, Awake)”(사52:1). 이사야에게, 이스라엘에게, 신약의 교회에게, 지구촌의 모든 성도들에게 “기도에 집중하라! 복음에 집중하라! 예배에 집중하라!”를 단 한마디 말씀으로 “깰지어다(Awake)!”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의 응답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화답한 이사야의 깨어있는 기도와 믿음의 용기는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는 장렬한 믿음의 대서사시를 선포한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신약시대의 교회를 성도라 부릅니다. 성도는 곧 <평화의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입니다. 거듭난 자, 자신을 산 제사로 드리는 자, 믿음으로 행하는 자,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는 곧 <성도>입니다. <성도>의 정체는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입니다.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은 곧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불퇴전의 기도(Unwavering Prayer), 예수 그리스도의 불퇴전의 믿음(Unwavering Faith)입니다(막9:22 ~23).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은 곧 우리 시대 모든 성도의 분별력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로 시인은 노래합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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