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오비맥주, 신세계 ‘제주소주’ 품었다… 글로벌 K소주 진출

미국뉴스 | 경제 | 2024-09-19 08:43:23

오비맥주, 글로벌 K소주 진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세계, 인수 8년 만에 재매각

 

 

 

오비맥주가 신세계 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해 소주 사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음료의 양강 구도인 국내 소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비맥주는 국내 소주 시장을 넘어서 제주소주의 해외 수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K소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그룹 계열 주류 전문기업인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인수한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생산 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는다. 오비맥주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의 자회사다.

 

최근 들어 오비맥주는 소주 시장 진출을 위해 잠재적인 매물을 탐색해 왔다. 엔데믹 이후로 시작된 ‘헬시트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트렌드)’ 열풍에 ‘음주족’들이 줄며 맥주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링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조2462억원이었던 맥주 시장은 지난해 3조9297억원으로 7.5%가 감소했다. 오비맥주의 시장 점유율도 47.2%에서 지난해 46.75%까지 줄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의 경우 일찌감치 헬시트레저 열풍에 맞춰 제로 슈가나 저도수 소주를 출시하며 맥주시장의 실적 감소 방어에 나섰다. 또 과일 소주 등을 수출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맥주 카테고리에 국한된 사업 모델로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오비맥주는 제주소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K소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0년 만에 1억달러(약 1340억원)를 넘어섰다. 제주소주가 소주 위탁생산(ODM)을 통해 수출을 지속해온 만큼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인수하면서 국내 소주 시장의 양강 체제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지난해 기준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 59.8%, 롯데칠성음료 18%다. 이어 무학(좋은데이) 8%, 금복주(맛있는참) 4.1%, 대선주조(대선) 3.3%가 뒤를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이후 참이슬, 처음처럼 등 ‘전국구 소주’가 지방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지역 소주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당장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인수했다고 해서 소주 시장 판도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까지 진출을 결심한 것은 결국 ‘소맥(소주+맥주)’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면서도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플랫폼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박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