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40대부터 건강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9-18 08:58:30

40대부터, 건강 관리해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 관리는 식물이 성장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20대 때 생활 습관이‘씨앗’이라면, 40대의 신체 변화는‘꽃’이고, 60대 건강 상태는‘열매’에 비유할 수 있다. 40대와 60대를‘생애 전환기’라 부르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 관리, 40·60대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40세부터는 그동안의 생활 습관이 몸으로 드러난다. 잘못된 식습관·음주·흡연·운동 부족 등과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고혈압·당뇨병·암·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이 급증한다. 65세부터 낙상·치매 등 고령 질환이 증가하고 신체 기능도 크게 떨어진다. 이로 인해 한 번 병에 걸리면 자칫 목숨을 잃게 된다.

 

-40대에 주의해야 할 질병은.

이때부터 대사증후군(내장 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 등 이상 상태의 집합)이 크게 증가한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대 남성의 경우 8.4%지만, 30대(22.2%)부터 40대(30.6%), 50대(36.8%)까지 가파르게 증가한다. 여성은 40대부터 대사증후군(12.2%)이 늘어나 60대에는 39.2%나 된다. 40대 중·후반부터 호르몬 분비량 변화로 인해 전립선·자궁 등 생식기가 노화되기에 자연히 비뇨·생식기 질환이 발생한다.

 

-60대에 주의해야 할 질병은.

노화로 신체 구성비가 변한다. 60세가 넘으면 수분·근육량·무기질은 줄고 지방은 증가한다. 특히 피하 지방이 줄고 복부 지방은 늘어나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 고령인은 근육 감소로 인해 신체 활동 장애, 삶의 질 감소, 낙상 및 사망 위험까지 높인다.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약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체내 무기질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에 많이 노출된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생기면 사망할 위험이 높아 예방·치료가 중요하다.

 

-건강 관리법은.

건강 관리는 빠를수록 좋다. 근력 운동을 하면 신체 기능 및 근육량을 유지해 근감소증·골다공증·낙상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50세 이전부터 관리를 시작해 효과적으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음주, 흡연, 고열량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은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만성 염증은 우리 몸 구석구석 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의 근원이 된다. 미세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금연·절주·운동 등을 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