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영화 '베테랑 2'…여전히 통쾌한 액션에 깊이를 더한 서사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9-10 14:28:36

베테랑 2,황정민,류승완 감독,천만 영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천만 영화 '베테랑' 속편…류승완 감독 "성공의 '재탕' 원치 않았다"

영화 '베테랑 2'/CJ ENM 제공
영화 '베테랑 2'/CJ ENM 제공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2015)은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을 향해 물불 안 가리고 돌진하는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이야기다.

가진 자 앞에선 법이 힘을 못 쓰는 현실에 분개하는 대중의 정의감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한 서도철의 캐릭터는 통쾌한 액션과 어우러지면서 환호받았다. '베테랑'은 1천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서민 영웅' 서도철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 2'에서다.

이번에도 황정민이 연기한 서도철은 전작에서처럼 범죄자를 잡는 게 삶의 낙인 열혈 형사다. 장윤주,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등이 연기한 강력범죄수사대 멤버들도 옛 모습 그대로다.

그러나 이야기는 전작과 사뭇 다르다. 전작이 대중의 정의감을 여과 없이 대변했다면,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무엇이 정의인지 질문을 던진다.

'베테랑 2'는 대학교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 제자를 성폭행하고도 처벌받지 않은 교수에 대한 사적 제재라는 점에서 여느 살인 사건과는 다른 것으로 드러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때마다 그를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그렇게 지목된 사람이 연쇄적으로 살해당한다.

서도철은 사람을 죽이고도 겨우 3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흉악범의 신변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까지 맡게 돼 자괴감에 빠진다. 그러던 중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한다.

'베테랑 2'에서 강력범죄수사대가 추적하는 연쇄살인범은 개인적인 욕심이나 원한이 아니라 나름의 정의감으로 흉악범을 처단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선악의 대립 구도는 선명하지 않다.

여기에 정의란 무엇이냐는 질문이 들어선다. 전작처럼 선악의 대립 구도가 명확하다면 질문을 던질 여지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전작보다 이야기가 깊어졌다.

재벌을 향해 돌진하는 공권력을 그린 전작은 통쾌하긴 해도 기득권자가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진지하게 현실을 직시하려고 노력한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은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강력범죄수사대가 불법 도박장을 덮치는 오프닝 장면은 이 영화가 펼쳐낼 남다른 액션과 유머를 예고한다.

선우가 범죄 용의자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벌이는 격투와 강력범죄수사대 멤버들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펼치는 난투극도 에너지가 넘친다.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베테랑 2'는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해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잇달아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류 감독은 9일 시사회에서 '베테랑 2'가 천만 영화인 전작과 다른 느낌을 주는 데 대해 "성공을 '재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속 시원한 해답을 하나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함께 토론할 만한 질문거리를 가지고 극장을 나서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118분. 15세 관람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