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금지 법안까지 상정
전력·공공요금 상승 우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9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거주하는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고, 무당층의 반대 비율도 71%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우호적인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57%로 찬성 43%보다 많았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은 막대한 전력과 물 사용량, 공공요금 상승 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아이오와주 뷰캐넌 카운티에서는 올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도입됐다.
또한 존 허스테드(공화·오하이오) 상원의원은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가 전력과 물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허스테드 의원은 과거 데이터센터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정치인이다.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뚜렷하게 제기됐다.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 하원의원(뉴욕)과 무소속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은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