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미국뉴스 | | 2026-02-15 11:41:12

홍역 앓는 미국, 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10년 같은기간 평균보다 감염사례 400건 이상 더 많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단 발병…환자 95%가 백신 미접종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게 빈발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896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10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429건 많은 수치다.

 

이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3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홍역 환자 수(2천274명)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총 50개 주 가운데 23개 주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605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주에서는 77명, 플로리다주에서는 68명이 홍역에 걸렸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6년 만에 처음으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대다수는 20세 미만 청소년·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57%가 5∼19세였으며, 5세 미만 환자의 비중도 28%에 달했다.

환자의 95%가 한 번도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미국은 예방백신 접종 등을 통해 2000년 홍역 청정국이 됐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홍역 발병 사례가 자주 보고되는 양상이다.

2019·2020 학년도까지만 하더라도 유치원의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률은 95.2%였지만, 5년 만에 92.5%로 떨어졌다. 통상 집단면역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접종률은 95%다.

CDC는 "홍역 발병이 1년 이상 이어진다면 미국은 홍역 청정국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팽배한 백신 회의론이 홍역 발병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표적인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아동 백신접종 권장 횟수를 줄였고, '반(反) 백신' 정책을 비판하는 소아과학회에 지원금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자녀에 대한 MMR 백신 접종 의향이 2024년 11월 90%에서 지난해 8월 82%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홍역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역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