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경제 트렌드] 남편보다 더 잘 버는 여성이 ‘뉴 노멀’

미국뉴스 | | 2025-10-10 10:11:32

남편보다 더 잘 버는 여성, 뉴 노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정 경제 역학구도 변화

‘급여 비슷하거나 더 많은

여성 비율 45%까지 급등‘

대졸 비율 이미 남성 추월

 

 

 

주 수입은 남편이 벌고 여성은 보조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미국 가정 경제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최근 아내가 남편과 비슷하게 벌거나 더 잘 버는 부부가 미국에서 증가하는 현상을 조명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가정 경제 역학구도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SJ는 여성이 가정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미국 사회의 ‘뉴 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 부상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4년 3월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아내의 소득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가 미국 가정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남편과 거의 비슷하거나 그 이상 버는 아내의 비율은 1972년 16%에서, 1982년 24%, 2002년 38%, 2022년 45%까지 급등했다.

 

여성들이 대학 학위 취득에 열정적이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꾸준히 소득이 상승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업무 처리 능력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고연봉,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여성들도 급증하고 있다. 2024년 노동부 조사에서 민간기업 취업자 중 여성 비율은 1950년 29.6%에서 2017년 46.9%, 2023년 47.3%로 계속 상승했다.

 

2023 연방 인구조사에서도 학사 학위를 취득한 25세 이상 여성은 2019년 29.5%에서 2023년 32.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각각 28.9%, 31.9%로 오르면서, 대졸 학력 비율만 따지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에서 여성 비율은 2000년까지 급등했고,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영리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보다 더 돈을 잘 버는 부부의 비율은 1970년대 초 약 3%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이 비율이 10%로 3배가량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율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 기간, 가정에서 아내가 유일한 생계부양자인 경우도 2%에서 6%로 3배가량 증가했다. 아내와 남편이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부부의 비율도 2013년 23%에서 2023년 29%로 상승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11%, 500대 기업 이사회 구성원 중엔 여성이 30%인 것으로 나타나 아직은 대기업에서 여성 비율이 낮지만 앞으로 이 역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문슈 코네티컷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주수입 역할을 하던 남편이 가족의 큰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여성이 가정에서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이같은 현상이 가정·부부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9·11테러 생존자 암발병 급증

치료 지원 5년간 3배로 늘어 9·11 테러 당시 유독물질에 노출된 생존자들 가운데 암 발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약 3배로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단독 정치쇼’가 될 전망인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9일 텍사스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DHS, 이민자 금융정보교 통단속과 결합 추적“사생활 무차별 감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민단속에 활용하고, 이를 경찰의 교통단속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단속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인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8일 밤 뉴욕 맨해튼의 밤하늘을 향해 옛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두 줄기의 ‘트리뷰트 인 라이트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니치 선정 2027 순위2위는 미시건·3위 버지니아데이비스 14위·어바인 21위 UCLA가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선정됐다. 대학 평가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은행 사칭 전화·문자 급증5명 중 2명이나 사기 노출매년 피해규모 수십억 달러‘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지적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사기도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지고 있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 9·11 참사에 스러진 한인 희생자들26세 청년부터 두 살 딸 둔 아버지까지남겨진 가족들 사반세기의 세월 견뎌한인 젊은이들의 꿈 속속‘장학사업’으로“기억하는 한 그들의 레거시는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전년대비 19% 큰 폭 줄어거래 건수까지 14% 위축고가·매물부족 수요 부진플로리다·가주‘탑2’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 열기가 크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 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아이폰18프로 등도 공개내달 16일부터 예약구매  9일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이 애플의 첫 접이식 폰인 ‘아이폰 듀오’를 살펴보고 있다. [로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연방국무부가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민에게 중국내 자의적 법집행과 부당한 구금, 출국금지 조치 등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