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택 ‘플리핑’ 투자수익률… 17년래 최저

미국뉴스 | | 2025-10-06 10:16:07

주택 플리핑,투자수익률, 17년래 최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2분기 25%로 하락

매입가 상승·매각가 둔화

 

미국에서 집을 사서 단기간 내 되파는 이른바 ‘플리핑’(flipping) 투자의 수익률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집값 상승과 매물 부족 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이익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 데이터 매체 ‘애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 전국에서 이뤄진 주택 플리핑의 평균 투자 수익률(비용 제외 전 기준)은 25.1%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가 주택을 매입해 다시 매도할 때 남기는 ‘총이익’(gross profit)은 1년 전보다 13.6% 큰 폭으로 줄어든 6만5,300달러로 낮아졌다. 통상 부동산 업계는 주택을 매입후 12개월 내 다시 매각된 주택을 플리핑으로 정의한다.

 

플리핑 주택의 중간 매입 가격은 25만9,700달러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간 매도 가격은 32만5,000달러로 집계돼 1분기와 같았다. 매입 가격은 오르고 매도 가격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저가 주택마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초기 매입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집값이 플리핑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저가 매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입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분기 플리핑 거래는 총 7만8,621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의 7.4%를 차지했다.

 

투자자의 전체 매입 규모도 늘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배치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투자자들은 총 34만5,752채를 사들였으며, 이는 1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줄었다.

 

미 전체 단독주택 약 8,600만채 가운데 현재 20%가량은 투자자 소유로 파악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값이 급등하면서 자가 매입이 어려워진 무주택자들이 늘어난 반면, 현금을 동원하거나 기존 주택 담보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다.

 

이같이 투자자들의 주택 소유 비율이 늘면서 주택시장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으면서 개인 바이어들이 살 집은 줄어들고 투자자들과 매입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 중에서는 중국 등 외국 자본과 바이어들도 상상수 포함된다.

 

한편, 2012년 가을 당시 플리핑 수익률은 62.9%에 달했으나 이후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 고금리 여파로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쌓이는 가운데, 당분간 투자자 중심의 주택 시장 재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9·11테러 생존자 암발병 급증

치료 지원 5년간 3배로 늘어 9·11 테러 당시 유독물질에 노출된 생존자들 가운데 암 발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약 3배로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단독 정치쇼’가 될 전망인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9일 텍사스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DHS, 이민자 금융정보교 통단속과 결합 추적“사생활 무차별 감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민단속에 활용하고, 이를 경찰의 교통단속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단속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인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8일 밤 뉴욕 맨해튼의 밤하늘을 향해 옛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두 줄기의 ‘트리뷰트 인 라이트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니치 선정 2027 순위2위는 미시건·3위 버지니아데이비스 14위·어바인 21위 UCLA가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선정됐다. 대학 평가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은행 사칭 전화·문자 급증5명 중 2명이나 사기 노출매년 피해규모 수십억 달러‘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지적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사기도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지고 있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 9·11 참사에 스러진 한인 희생자들26세 청년부터 두 살 딸 둔 아버지까지남겨진 가족들 사반세기의 세월 견뎌한인 젊은이들의 꿈 속속‘장학사업’으로“기억하는 한 그들의 레거시는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전년대비 19% 큰 폭 줄어거래 건수까지 14% 위축고가·매물부족 수요 부진플로리다·가주‘탑2’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 열기가 크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 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아이폰18프로 등도 공개내달 16일부터 예약구매  9일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이 애플의 첫 접이식 폰인 ‘아이폰 듀오’를 살펴보고 있다. [로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연방국무부가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민에게 중국내 자의적 법집행과 부당한 구금, 출국금지 조치 등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