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감세법 집중 분석] “팁·초과근무수당 세금 면제… 노동자 체감 소득↑”

미국뉴스 | | 2025-09-08 10:21:15

트럼프 감세법 집중 분석, 팁·초과근무수당 세금 면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5년 세금보고부터 적용

연 1,400불 절세효과 가능

중·저소득층 지원효과 기대

 해외송금세 부과 등은 우려

 트럼프 감세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면서 대다수 납세자들은 내년 세금보고부터 직·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 [로이터]
 트럼프 감세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면서 대다수 납세자들은 내년 세금보고부터 직·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 [로이터]

 

 

지난 7월 정식 법률화된 대규모 감세 법안이 미 가계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인 이른바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은 세율 인하뿐 아니라 초과근무 수당과 팁 소득 면세를 핵심에 담고 있어 서민층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법안은 지난 7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식 서명과 동시에 발효됐으며, 서민층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감세 혜택은 2025년 세금 신고분부터 적용돼 2028년 말까지 유지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팁 노동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미국에는 레스토랑·카페·호텔 등에서 일하며 손님이 주는 팁에 크게 의존하는 노동자가 약 400만 명에 달한다. 전체 노동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은 최저임금 보장에서도 예외가 많고, 경기 변동이나 업종 특성에 따라 소득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법안은 이들의 팁 소득 중 연간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소득세를 면제하도록 했다.

 

그동안 팁 노동자들은 현금 소득임에도 불구하고 세금 신고 의무가 부과돼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세금 부담을 대폭 덜 수 있게 된 셈이다. 한 레스토랑 직원은 “팁 수입 대부분을 생활비로 쓰는데 세금으로 빠져나가던 부분이 줄어들면 체감 소득이 크게 늘 것”이라며 반겼다.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면세 혜택도 노동자들의 생활을 크게 바꿀 전망이다. 법안은 연소득 15만달러 이하 근로자들의 초과근무 수당 중 최대 1만2,500달러까지 면세를 인정한다. 주당 40시간 이상 일하는 블루칼라 노동자는 물론이고, 프로젝트 마감에 쫓기는 사무직 화이트칼라까지 폭넓게 혜택을 볼 수 있다.

 

경제 싱크탱크인 세금정책센터는 이번 조치로 근로자가 연간 약 1,400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저소득층 가구에는 실질적인 임금 인상 효과를 주는 동시에, 중산층에게도 가처분 소득 확대라는 긍정적 신호를 던진다. 실제로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해외 송금에 대한 1% 세금 부과, 정부가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트럼프 계좌’ 지원금 등 추가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또 직업훈련 확대와 같은 교육·복지 관련 변화도 뒤따르면서, 법안의 효과는 단기 감세에 그치지 않고 점진적으로 생활 전반에 파급될 전망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혜택이 특정 집단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나, 기업이 초과근무를 늘릴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현장에서의 긍정적 체감이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 의회예산국(CBO)은 다만 이번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최대 2조4,000억달러의 재정 적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팁 노동자와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는 서민층 근로자에게 직접적이고 눈에 보이는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주머니 사정이 나아진다는 실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감세 효과가 ‘서민을 위한 확실한 선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