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민권 합격 영주권자도 체포·추방위기

미국뉴스 | | 2025-09-03 09:30:32

시민권 합격 영주권자, 체포·추방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국 인터뷰서 체포돼

‘단순 DUI도 추방’법안도

“영주권자도 안심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 단속 정책기조 속에 시민권 시험에 합격한 영주권자까지 이민 단속의 대상이 돼 체포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영주권만으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일 NBC 뉴스에 따르면 스튜디오시티에서 풍선 업소를 운영하는 이란계 이민자 후샹 아그다시는 약 한 달 전 아내 샤라레 모가담이 시민권 시험을 치른 뒤 이민국의 인터뷰에 나갔다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영주권을 가지고 있었고 시민권 시험에도 합격해 선서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범죄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가 이란에서 태어나 서류를 갖추고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며, 최근 그녀가 이란을 방문한 것이 구금의 이유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ICE 대변인은 NBC에 보낸 성명에서 모가담이 이란 국적자로서 아직 미국 시민이 아닌 상황에서 신분 관련 문제와 범죄 전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추방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강화된 이민 단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BC가 ICE의 공개 및 내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임기 시작 이후 8월31일까지 ICE 구금 시설에 수용된 이민자는 약 6만930명에 달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LA에서만 최소 5,000명이 체포됐다.

이러한 가운데 연방의회는 영주권자를 포함한 비시민권자를 대상으로 단순 음주운전도 유죄 판결시 추방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원 본회의에서 ‘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음주운전 방지 법안‘(HR-875)이 찬성 246, 반대 160으로 통과돼 연방상원으로 송부됐다.

이 법안은 미국 입국 금지 대상에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음주운전을 인정한 외국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경중에 관계없이 음주운전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영주권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은 추방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간 단순 음주운전은 입국 거부나 추방 사유가 되는 비도덕적 범죄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이 법안은 음주운전을 저지른 비시민권자에 대한 제재를 크게 강화하는 것이다. 만약 법안이 최종 입법될 경우 음주운전을 인정한 사실만으로도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또 영주권자라도 시민권 신청 심사나 미국 입국심사 등의 상황에서 음주운전 기록이 드러나면 추방 절차에 직면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오래전 단 한 차례 음주운전 기록도 소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민자에게 매우 가혹한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9·11테러 생존자 암발병 급증

치료 지원 5년간 3배로 늘어 9·11 테러 당시 유독물질에 노출된 생존자들 가운데 암 발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약 3배로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쇼’ 공화 전당대회 텍사스서 개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단독 정치쇼’가 될 전망인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9일 텍사스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ICE 이민단속, 금융 거래까지 뒤진다

DHS, 이민자 금융정보교 통단속과 결합 추적“사생활 무차별 감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민단속에 활용하고, 이를 경찰의 교통단속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단속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25년 흘러도 꺼지지 않는 ‘9·11 추모의 빛’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인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8일 밤 뉴욕 맨해튼의 밤하늘을 향해 옛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두 줄기의 ‘트리뷰트 인 라이트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UCLA, 미 전국 최우수 공립대 1위…조지아텍 4위

■니치 선정 2027 순위2위는 미시건·3위 버지니아데이비스 14위·어바인 21위 UCLA가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선정됐다. 대학 평가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AI 발전에 금융사기 갈수록 진화·급증

은행 사칭 전화·문자 급증5명 중 2명이나 사기 노출매년 피해규모 수십억 달러‘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지적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사기도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지고 있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미 역사상 최악 비극의 그날… 25년 뒤 다시 부르는 이름

■ 9·11 참사에 스러진 한인 희생자들26세 청년부터 두 살 딸 둔 아버지까지남겨진 가족들 사반세기의 세월 견뎌한인 젊은이들의 꿈 속속‘장학사업’으로“기억하는 한 그들의 레거시는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미국인 이어 외국인까지 주택 매입 감소…조지아 5번째

전년대비 19% 큰 폭 줄어거래 건수까지 14% 위축고가·매물부족 수요 부진플로리다·가주‘탑2’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 열기가 크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화면 열면 영화·유튜브 보는데 최적”

■ 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아이폰18프로 등도 공개내달 16일부터 예약구매  9일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이 애플의 첫 접이식 폰인 ‘아이폰 듀오’를 살펴보고 있다. [로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국무부, 중국 여행주의보 “부당 체포·구금될 위험”

연방국무부가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국민에게 중국내 자의적 법집행과 부당한 구금, 출국금지 조치 등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