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화, 1500억불 펀드 활용…필리조선소 건조 20배 확대

미국뉴스 | | 2025-08-28 09:43:19

한화, 1500억불 펀드 활용, 필리조선소 건조 20배 확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7조 추가 투자로 ‘마스가’ 속도

1년도 안돼 인수자금 50배 투입

연간 1척서 20척으로 대폭 늘려

김동관 “새로운 투자 기회 창출”

한화해운, 유조선·LNG선 발주

이 “한미 힘모아 기적을 현실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한화그룹이 27일 미국 한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추가 투자하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개시했다. 한미 관세 협상의 결과물인 1500억 달러의 한미 조선업 협력 투자 펀드를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는 연간 건조 능력을 1척에서 20척으로 대폭 확대한다. 한화그룹은 미국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을 통해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을 발주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1억 달러를 투자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50배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재원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조성될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산업 협력 투자 펀드다. 이 펀드는 직접투자와 함께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 금융기관들이 자금 조성을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도크와 안벽 등 선박 건조 인프라 시설을 대거 도입한다. 한화는 신규 도크 2개와 안벽 3개를 추가로 구축한다. 필리조선소는 도크 2개를 갖고 있지만 6000TEU(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중형 컨테이너선 정도만 수용할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같은 대형 고부가 선종을 수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한화는 약 12만 평 규모의 블록 생산 기지도 신설한다. 한화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 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내 조선소는 결국 LNG 운반선 같은 고부가 선종을 만들 수 있어야 한미 조선업 협력에 의미가 생긴다”면서 “한화가 초대형 고부가 선박을 지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의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한다. 현재 필리조선소는 매년 1척의 배만 만들 수 있는데 전폭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능력을 20배 늘리는 셈이다.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26일(현지 시간)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를 둘러본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조선소들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힘줘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 조선 산업에 대해 양국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화는 미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조선 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을 통해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중형 유조선 10척은 모두 필리조선소에서 단독 건조되며 첫 선박은 2029년 초 인도된다.

필리조선소는 LNG 운반선 1척도 수주했다. 한화해운은 7월 필리조선소에 3500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당시 1척 추가 옵션 계약에 따른 것이다. LNG 운반선은 당장 필리조선소가 건조할 역량이 안 돼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에서 만들어져 인도될 예정이다.

<서울경제=심기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