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취임후 미국 안 온다… 한국인 방문객 25% 급감

미국뉴스 | | 2025-08-27 09:18:25

한국인 방문객 25% 급감, 트럼프 취임후 미국 안 온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입국심사·비자 강화에

 강달러 환율 부담도

LA 등 주요도시 직격탄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국인의 미국 방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달러 강세와 여행 비용 부담, 강화된 이민 정책과 국경 통제, 비자 발급 지연 등이 겹치면서 미국행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투어 월드 닷컴에 따르면 올 3월 한국인 관광객의 미국 방문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한국은 캐나다(34%), 독일(28%), 스페인(25%), 영국(18%)과 함께 미국행을 줄인 대표적 국가에 포함됐다. 특히 한국인의 방문 감소는 한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방미 수요 위축으로 항공사와 여행사 예약 취소율이 20% 이상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비자 발급 지연과 까다로워진 입국 심사가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 강세로 여행 비용이 급등해 미국 대신 동남아나 일본, 유럽을 선택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공항 등 미국 국경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입국이 지연되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미국 여행은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ESTA(전자여행허가)나 유효 비자를 소지했음에도 입국 심사 과정에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늘면서 잠재적 여행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 강세 역시 주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항공권, 숙박, 샤핑 비용이 크게 늘었고, 고환율 부담은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여행업계는 “미국은 더 이상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기는 여행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찾던 한국인들의 관심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환율 부담이 덜하고 비자 절차도 간편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중남미 역시 새로운 경험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방미 감소가 단순한 수치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호텔, 소매점, 한식당 등 관련 업계는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여행협회(USTA)는 올해 외국인 방문객 감소로 미국 관광업계가 최대 6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할 경우 서부 해안 대도시의 관광 수입 손실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광 매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행객 친화적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강경한 이민 정책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인들의 미국 기피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연방의회 공화당 추진하원 법사위 법안 통과벌금에 최대 6개월까지영주권·시민권 불이익도 연방의회가 비자 체류기간을 넘긴 이른바 ‘오버스테이’를 형사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연방 국세청(IRS)이 종이 수표를 통한 세금환급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는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계좌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USCIS, 제도 개편안710달러→1,280달러로수수료 감면도 없애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는 규정안을 공개하며 시민권 신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초청서류 승인 직후에도 ICE 현장 체포·추방 계속“적법절차 중 체포”비판 DHS“기존 추방명령 집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방문객 경품 이벤트 개최신규 고객 프로모션 제공 뱅크오브호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 사진과 함께 은행을 홍보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코스코가 회원들을 위한 약국 및 처방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코는 지난 22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등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태국 방콕 논타부리 설빙 1호점 전경[설빙 제공] 빙수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은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확대하고 이달 초 태국 방콕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미 전체 해고의 3분의1‘인력 헌신짝처럼 버려’주가·신용등급 등 타격 미 테크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가 기업

트럼프 관세… 경제·물가 ‘흔들’

NYT,‘회복세 찬물’인플레 또 상승압력소비자 최대 피해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새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