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훈훈한 판결’인기 카프리오 판사 별세

미국뉴스 | | 2025-08-22 09:22:25

훈훈한 판결 인기, 카프리오 판사 별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민 어려움 살핀 판결 영상

‘10억뷰’화제…“공감 상징”

 “정의와 인간애 조화”애도

 

 

 

“이제부터는 네가 판사야. 공정하고 정직해야 해. 너희 엄마는 주차위반으로 적발됐어. 벌금으로 얼마를 내라고 해야 할까? 다음 넷 중 하나를 골라줘. 300달러, 100달러, 50달러, 0달러.”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법정. 주차위반으로 기소된 여성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던 판사가 돌연 피고인의 어린 딸을 불러 엄마에게 벌금으로 얼마를 부과할지를 묻는다. 잠깐 고민하던 딸은 50달러를 선택했지만, 판사는 다시 “엄마한테 벌금 50달러를 내는 대신 너한테 아침을 사주도록 하면 어떨까?”라고 물었고, 딸도 아침 식사를 선택한다.

사려 깊게 어린이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는 판사의 모습이 담긴 2017년 1월의 이 법정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1,0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의 주인공인 로드아일랜드주 지방법원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사진)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카프리오 판사의 공식 소셜미디어는  그가 “오랫동안 췌장암과 싸우다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판사로 재직할 당시 그는 ‘프로비던스(로드아일랜드주의 주도)에서 잡히다’(Caught in Providence)라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직접 운영하며 법정의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그의 영상은 모두 합해 10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가 ‘사람과 사건이 친절과 연민으로 만나는 곳’이라고 부른 법정의 피고인석에는 주로 작은 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이 섰다. 운전할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았거나, 너무 시끄러운 파티를 열어 딱지를 뗀 사건 등이다.

그의 판결도 그러한 피고인들의 딱한 처지에 공감하는 쪽이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한 영상에서 병이 재발해 병원에 재입원했음을 밝히면서 사람들에게 기도 속에서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들은 그가 “헌신적인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이자 친구”였다며 “카프리오 판사는 연민과 겸손, 사람들의 선함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법정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연방의회 공화당 추진하원 법사위 법안 통과벌금에 최대 6개월까지영주권·시민권 불이익도 연방의회가 비자 체류기간을 넘긴 이른바 ‘오버스테이’를 형사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연방 국세청(IRS)이 종이 수표를 통한 세금환급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는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계좌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USCIS, 제도 개편안710달러→1,280달러로수수료 감면도 없애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는 규정안을 공개하며 시민권 신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초청서류 승인 직후에도 ICE 현장 체포·추방 계속“적법절차 중 체포”비판 DHS“기존 추방명령 집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방문객 경품 이벤트 개최신규 고객 프로모션 제공 뱅크오브호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 사진과 함께 은행을 홍보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코스코가 회원들을 위한 약국 및 처방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코는 지난 22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등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태국 방콕 논타부리 설빙 1호점 전경[설빙 제공] 빙수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은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확대하고 이달 초 태국 방콕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미 전체 해고의 3분의1‘인력 헌신짝처럼 버려’주가·신용등급 등 타격 미 테크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가 기업

트럼프 관세… 경제·물가 ‘흔들’

NYT,‘회복세 찬물’인플레 또 상승압력소비자 최대 피해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새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