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체포 두려워 아이 홀로 법정 출두”

미국뉴스 | | 2025-08-20 09:16:54

체포 두려워 아이 홀로 법정 출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단속 빈발 이민법원 실태

트럼프 행정부 집행 강화에

미성년자 부모없이 참석도

 “법원 시스템 불공정” 지적

 9일 뉴욕의 이민법원 내부에 복면을 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를 위해 출동해 있다. [로이터]
 9일 뉴욕의 이민법원 내부에 복면을 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를 위해 출동해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법원에 부모 없이 미성년자 자녀 홀로 출석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는 등 이민자 가정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매체 뉴저지 스팟라이트가 올 여름 뉴저지주 뉴왁 이민법원의 실태를 심층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자녀가 추방 재판에 회부돼도 부모가 함께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불법체류자인 부모가 이민법원에 함께 출석했다가 체포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극도로 커지면서 미성년자 자녀를 합법체류 신분의 타인에게 맡겨 출석시키는 이례적인 장면들까지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체포를 두려워한 어머니가 중학생 딸을 홀로 재판에 출석시켰다가 판사 명령으로 법정으로 온 사례 등을 소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법 집행 강화로 인해 이민자 가정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이민 변호사 없이 출석하는 미성년자 및 성인 사례도 늘고 있다.

 

뉴왁 이민법원에 출석한 한 고등학생의 어머니는 무료로 변호사를 제공하는 ‘뉴저지 이민자 자녀 컨소시엄’에 연락했지만 대기자 명단에 있다는 편지를 이민법원 판사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1997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이민법원 소송이 제기된 27만6,886명 가운데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사람은 12만5,55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민법원의 시스템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 이민 변호사는 “지금 미 전국의 이민법원 곳곳에는 ‘자진 출국하라. 유죄를 인정하라’는 문구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는 마치 형사법원에 ‘그냥 유죄를 인정하라’고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는 셈”이라며 “일반 법정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반법원과 달리 이민법원 판사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인 연방법부무 소속이기 때문에 독립적이지 못하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높다.

 

실제 연방법무부는 이민판사를 해고할 수 있고 트럼프 행정부들어 실제 이 같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전미이민협의회(AIC)는 “이민법원은 사실상 행정기관”이라며 “이민 판사들은 자신들을 임명한 행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연방의회 공화당 추진하원 법사위 법안 통과벌금에 최대 6개월까지영주권·시민권 불이익도 연방의회가 비자 체류기간을 넘긴 이른바 ‘오버스테이’를 형사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연방 국세청(IRS)이 종이 수표를 통한 세금환급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는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계좌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USCIS, 제도 개편안710달러→1,280달러로수수료 감면도 없애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는 규정안을 공개하며 시민권 신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초청서류 승인 직후에도 ICE 현장 체포·추방 계속“적법절차 중 체포”비판 DHS“기존 추방명령 집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방문객 경품 이벤트 개최신규 고객 프로모션 제공 뱅크오브호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 사진과 함께 은행을 홍보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코스코가 회원들을 위한 약국 및 처방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코는 지난 22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등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태국 방콕 논타부리 설빙 1호점 전경[설빙 제공] 빙수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은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확대하고 이달 초 태국 방콕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미 전체 해고의 3분의1‘인력 헌신짝처럼 버려’주가·신용등급 등 타격 미 테크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가 기업

트럼프 관세… 경제·물가 ‘흔들’

NYT,‘회복세 찬물’인플레 또 상승압력소비자 최대 피해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새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