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
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다시 선정됐다.
지난해 1억470만명의 승객이 통과한 애틀랜타 공항은 약 8700만명의 승객으로 2위인 두바이, 8180만명의 승객으로 3위인 댈러스/포트워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보유했다. 이는 월요일 발표된 산업 그룹 세계 국제 공합협의회(ACI)의 예비 순위에 따른 것dl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중국 광저우 공항이 잠시 추월한 것을 제외하고는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었다.
승객 수 순위 외에도 애틀랜타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을 처리했으며 시카고 오헤어와 댈러스/포트워스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츠필드-잭슨의 승객 수는 2022년보다 11.7%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기록적인 승객 수인 1억 1,050만 명에 비해 5% 정도 부족하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 애틀랜타 여행객들에게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애쓰거나, 탑승구로 가기 위해 붐비는 중앙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ACI에 따르면 2023년에는 해외 여행이 전 세계 교통량 증가를 주도했다.
ACI 세계 사무총장 루이스 펠리페 드 올리베이라(Luis Felipe de Oliveira)는 "미국의 영원한 유명 공항들이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대 공항을 계속해서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며 “두바이 국제공항은 처음으로 2위로 뛰어올랐고,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은 2022년 16위에서 2023년 5위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외 항목에서는 해외공항이 애틀랜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화물 톤수에서는 홍콩이 1위, 국제선 승객 수에서는 두바이가 1위를 차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