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9월2일개최
국내외 수천 명 참가 예정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 및 퀴어의 글로벌 흑인 프라이드 대회(Global Black Pride)가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됐다.
글로벌 흑인 프라이드 대회는 202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애틀랜타는 제2회 글로벌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전세계 LGBTQ+ 사람들이 애틀랜타로 몰려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애틀랜타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행사는 8월 26일부터 9월2일까지 진행되며, 매년 열리는 애틀랜타 프라이드 대회와 연합해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국외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시 당국의 LGBTQ 업무 담당 디렉터 말릭 브라운 이사는 “애틀랜타는 남부의 LGBTQ 수도이자 우리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권을 위한 옹호자이다. 미국 최초의 글로벌 블랙 프라이드(Global Black Pride) 대회를 애틀랜타 시에서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계와 공중 보건 의료계 일각에서는 애틀랜타의 에이즈 감염자 및 성병 발생 건수가 미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메트로 애틀랜다 지역에서 HIV 및 성병 관련 질환(STD)이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