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가장 많고, 포사이스 가장 적어
조지아 전체 에이즈 감염의 65%가 애틀랜타
메트로 애틀랜타의 신규 에이즈(HIV) 감염 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DC의 최신 조사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신규 에이즈 감염률은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2배, 전국 평균보다는 2.5배 높다. 애틀랜타의 최근 신규 에이즈 감염은 1,562건으로 인구 100,000명당 25.4건의 비율로, 조지아주 전체에서 발생한 2,371 건수의 신규 에이즈 발생의 65%가 애틀랜타에서 발생했다. 미 전국적으로 애틀랜타보다 신규 에이즈 발생이 높은 도시는 마이애미와 멤피스 단 두 곳 뿐이다.
CDC는 미 전국적으로 에이즈 감염은 남주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애틀랜타는 오랫동안 HIV, 기타 성병 및 만성 질환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트로 애틀란타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숫자만 40,931명의 HIV 감염자가 있으며, 이는 인구 100,000명당 662.5명의 비율이다.
카운티별 비율은 포사이스 카운티가 100,000명당 91명으로 가장 적고, 풀턴은 100,000명당 1,802명으로 가장 높다. 풀턴의 에이즈 감염률은 포사이스의 20배에 해당한다. 2021년 미국 전체 HIV 감염자는 100,000명당 382명이었다.
전국적으로 2021년 신규 HIV 진단 건수는 4년 전보다 12% 감소했지만, 32,100명의 추가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2021년 신규 감염의 절반 이상이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이 에이즈 신규 감염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여성의 새로운 HIV 감염 중 절반이 흑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