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해 맞춰 큰 폭 세금 감면
교사 및 법집행관 봉급 7월 인상
국가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세수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조지아주 입법회기의 조지아 주의원들은 조지아인들이 세금을 절약하고 공무원의 급여를 늘리며 대규모 인프라 지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법안을 집중해서 통과시켰다.
주정부는 3년간의 대규모 흑자 이후 "경제가 나빠질 때"(rainy day)를 대비한 160억 달러의 예비비를 갖고 회의를 시작했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주의원들은 그 중 일부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올해는 11월 선거가 있는 해이므로 의원들은 유권자의 세금 감면에 더 적극적이었다.
켐프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앞둔 유력한 법안들은 조지아인들이 재정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것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주 소득세율을 더 낮췄다. 소득세율은 1월 1일 5.75%에서 5.49%로 떨어졌고, 주의원들은 이를 다시 5.39%로 인하했다. 요율은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하락할 예정이다. 주의원들은 또한 부양가족에 대한 표준 소득세 면제 금액을 3,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내년에는 납세자들이 5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켐프는 소득세율 인하만으로도 조지아인들이 10년 동안 3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체를 소유한 경우 법인세를 덜 납부하게 된다. 주의원들은 또한 이 비율을 5.39%로 줄여 연간 약 1억 5천만 달러를 절약했다.
주택 평가액이 급등했기 때문에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급등한 재산세에 대한 감면을 받게 될 예정이다. 주의원들은 28일 늦게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평가액 인상을 제한하기로 투표했다. 인플레이션이 2~3%라면 평가액도 비슷하게 인상할 수 있다. 또한 입법자들은 일부 카운티의 주택 소유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높은 홈스테드 익젬션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재산세를 낮추는 데만 사용될 수 있는 잠재적인 1센트 판매세를 승인했다.
척 허프스테틀러(공화, Rome) 상원 재무위원장은 “기록된 대로 이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산세 인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의 30만 명의 교사, 교육 종사자, 공무원들은 7월 1일부터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에 따라 2,500달러에서 6,000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주 법 집행 기관과 아동 복지 담당자들이다.
건설 분야에서 일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이미 법으로 서명된 주 중간 예산은 기록적인 도로 건설과 조지아 대학교의 새로운 의과대학, 조지아 서던 대학교의 치과대학, 리메이크된 국회의사당 등을 담고 있어 건축 사업이 주에서 계속 호황을 누리게 될 것임을 보장한다.
영화계에서 일하면 걱정이 덜할 것이다. 주의원들은 조지아주에 영화와 TV 제작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정부가 세금 공제에 지출하는 금액을 제한하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나 강력한 로비 캠페인으로 인해 회의 마지막 날 노력이 무산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