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맛, 건강한 음식
건강 식재료 한국서 공수
두부 직접 만들어 신선해
13일 둘루스 플레전힐 로드 선상에 두부공방 둘루스점(김선태 대표)을 새롭게 오픈했다.
매일 아침 7시 우리땅 충북 단양에서 자란 유기농 백태와 동해바다 천연 간수를 사용해 빚어낸 신선한 두부와 순두부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 또한 범상치 않다. 한국에서 가져온 무쇠 가마솥에 온전히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든다. 가마솥에 갈은 콩을 부어 넣고 한시간 반을 20초에 한 번씩 저어주며 완성된다. 백태 외에도 두부공방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해온다.
동해 바다에서 온 간수를 사용해 만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하얀 순두부인 동해바다 맑은 순두부, 불 맛 가득한 야채에 신선한 굴이 가득 들어간 매콤한 맛인 굴 짬뽕 순두부, 그리고 직접 빚어낸 따뜻한 두부에 몸에 좋은 흑임자를 가득 갈아 넣어 만든 흑임자 모두부가 대표적 메뉴다. 순두부에 빼놓을 수 없는 궁합, 갓 지은 돌솥밥 또한 일품이다. 일반 백미 돌솥밥과 곤드레 나물 돌솥밥을 선택할 수 있다. 두부공방에서 사용하는 곤드레 나물 돌솥밥은 말리지 않은 신선한 곤드레 나물을 사용하여 향기롭고 부드럽다.
김선태 대표는 “1년 넘게 두부공방을 준비하여 오픈하게 되었다”며 “가게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고객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매력을 느껴 두부공방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두부를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미국에서는 아마도 맛볼 수 없는 한국의 콩을 직수입해 만드는 만큼 두부 본연의 맛을 강조해 구수하고 단맛이 난다”며 “두부에 진심인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맛”이라고 강조했다.
3,000 sqft가 넘는 넓은 홀이 인상적이다. 마치 한국의 마로니에 공원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실내에 설치된 아름드리 나무가 매력적이다. 이 나무 또한 한국에서 가져와 디자이너가 한국에서 방문하여 완성했다. 홀이 넓어서 한 번에 1백여 명 정도는 거뜬히 서빙할 수 있다.
한편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궁합 좋은 메밀전병, 오징어 김치전, 해물 파전 등도 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화요일은 휴무이다. 예약문의: 470-299-5776, 주소: 2180 PLEASANT HILL RD. #D Duluth GA 30096.
웹사이트: DUBUGONGBANG.CO
제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