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자살, 한 명 타살
오후 수업 전면 중지
UGA대학 캠퍼스에서 21일과 22일 연속으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UGA 대학 경찰 당국은 21일 수요일 밤 학교 브럼비 홀에서 한 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22일 목요일 오후에는 캠퍼스 안의 산책 및 조깅 트레일에서 운동하러 나갔던 여학생이 호수 근처에서 상해를 입고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사망 사건이 발생한 UGA 학교 당국은 22일 오후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모든 수업을 전면 취소하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동안 학생들에게 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UGA 당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은 우리 대학에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우리는 브럼비 홀에서 목숨을 끊은 학생을 위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UGA 경찰은 22일 오후 12시 7분쯤 운동하러 나간 친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12시 38분경, 경찰은 헤릭 호수(Lake Herrick) 뒤의 숲 지역에서 사망한 여학생을 발견했으며,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채 사망한 것으로 발견됐다.
학교 당국은 피해자는 정황상 타살로 판단되며, 조지아 수사국과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국과 함께 공동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UGA으 모든 수업은 22일 오후부터 취소됐고, 26일 월요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전모는 현재 조사 중이며, 경찰은 목격자가 있을 경우 UGA 경찰서(706-542-2200)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