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지아 퀵스타트 교육센터 착공
현대전기차·배터리 공장 직원 훈련
서배너 근처에 건설 중인 현대 메타플랜트는 2025년 초에 전기차 제조 공장이 개장할 것을 예상해 첫 500명의 생산 직원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직원들은 조지아 기술 대학 시스템의 한 부서인 퀵스타트(QuickStart)가 운영하는 사바나 지역 교육 센터 4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다. 현대 메타플랜트 권오스카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메타프로'로 알려진 이들 직원은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테스트 차량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8일 오전에는 현장 훈련 시설 착공식이 거행됐다. 퀵스타트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는 사바나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16번 주간고속도로를 따라 2,906에이커 규모의 메타플랜트 본사 건물과 인접해 있다.
2025년 후반에 현장 센터가 개장되면 이 시설은 7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위한 교육 허브가 될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조립 공장과 인근 EV 배터리 공장에서는 2030년까지 8,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8만9,000평방피트 규모의 훈련 센터는 2022년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데 사용되는 18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의 일부이다.
퀵스타트 부국장인 스캇 맥머레이는 "훈련 센터는 현대자동차의 훈련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퀵스타트는 지난 여름 서배너 채섬 제조 센터에 있는 주의 기존 인력 개발 허브와 서배너 교외 창고에 위치한 임시 시설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최근에 이 프로그램은 서배너 테크니컬 칼리지 캠퍼스와 메타플랜트 현장 근처 브라이언 카운티의 폐쇄된 초등학교로 확장됐다.
현대차는 또한 스테이츠보로의 오기치 텍, 웨이크로스의 코스탈 파인스 테크니칼 갈리지, 비달리아의 사우스이스턴 테크니칼 칼리지 등 3개의 추가 기술 대학에서 직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 관계자는 고용 속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타플랜트가 첫 번째 단계에서 연간 30만대의 E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배너 지역 공동개발청(Joint Development Authority)이 실시한 인력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의 전체 노동력 수요는 올해 5,500명, 향후 3년간 매년 약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근로자의 대다수는 현대자동차나 9개 지역 공급업체 중 한 곳에서 고용될 예정이며, 두 곳 모두 합치면 6,5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게 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