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영화 '길위에 김대중' 상영회 성황

지역뉴스 | | 2024-01-29 11:34:19

길위에 김대중, 다큐 영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애틀랜타 상영회 만석 성황

인간 김대중의 삶에 감동해 

 

다큐 영화 ‘길위에 김대중’ 애틀랜타 상영회가 지난 27일 오후 3시 둘루스 스튜디오 무비 그릴(SMG)에서 개최됐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198석이 모두 가득 차서 앉을 자리가 부족했으며, 계단에 외부 의자를 들여와 앉고 계단에도 앉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영화 상영 전 소개 시간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조지아 평화포럼의 김선호 공동대표,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회 미국본부 김형률위원장, 그리고 조지아 99지역구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강 후보의 인사말, 후원 단체 소개 등이 있었다. 

김형률 위원장은 "정쟁에 여념 없는 한국 정치권이 김대중 대통령의 '통 큰 정치'를 이어가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영화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 김대중이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이유와 이후 세 번의 낙선과 납치, 가택연금, 투옥 등 다섯 번의 죽을 고비, 광주 민주화운동, 망명  등 어려운 시대적 상황마다 비전을 제시하고, 역경을 뚫고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인 1982년 말 부터 2년 동안 망명 중이던 미국에서 150여 차례 강연회를 가졌으며, "나는 늘 길 위에 있었다. 어디서든 부르면 달려갔다. 그래서 늘 고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연설과 삶에 박수를 보내고 격려했지만 돌아서면 외로웠다"라고 술회했다.

영화 참석자들은 김대중의 삶을 재평가하게 됐으며, 너무 훌륭한 인격자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영화 후반 부 미국 망명에서 돌아온 김대중 전 대통령이 16년 만에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관객들 대부분이 함께 울었다. 

한 참석자는 “피흘려 쟁취한 한국 민주주의가 검찰 독재정권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고국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영화 소감을 전했다.

김대중 다큐 영화는 2편, 3편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상영회는 계속될 예정이며, 한 번 상영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상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요셉 기자

 

'길위에 김대중' 애틀랜타 상영회에 모인 관객들.
'길위에 김대중' 애틀랜타 상영회에 모인 관객들.

 

 

null

 

 

인사말을 하는 김형률 위원장.
인사말을 하는 김형률 위원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의와 칭의(Justice And Justification, 마Matt. 5:6)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예수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driven Li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제조업 기반 재건’ 천명관세 부과·약달러 정책 한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한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에 귀환으로 끝이 났다.‘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트럼프 당선에 월가 환호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모자를 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치솟는 지수들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도널드 트

[한자와 명언]  備 考 (비고)

*갖출 비(人-12, 5급) *생각할 고(老-6, 6급) “계획은 ○○가 없으면 실패하고, 사업은 ○○가 없으면 패망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그 표의 비고란에 적어 놓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20세기 막바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세기말적 현상들 가운데 하나는 ‘정치의 종교화’이다. 정치가 점차 합리적 판단과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믿음과 맹신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