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500만 명
신청자의 75% 저소득층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 재상환 프로그램에 약 30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교육부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0만 명 이상의 학자금 대출자가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재상환 프로그램(SAVE) 계획에 등록했으며, 이중 조지아 주민은 약 3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소득이 32,800달러 미만인 독신 대출자 또는 연 소득 67,000달러 미만의 4인 가족의 학자금 대출을 최대 100% 전액 또는 일부분을 감면하고, 이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교육부 차관 제임스 크발은 “SAVE는 대부분 대출자의 월별 청구서를 대폭 삭감하고 대출 불이행을 줄이며 학자금 대출이 생활 필수품보다 우선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고 말하며, “단 두 달 만에 거의 550만 명이 등록한 것을 보면 미국 시민들에게 SAVE와 같은 플랜이 얼마나 필요한지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행정부는 대출자들에게 월 상환액을 감소시켜 주고,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으로 미래의 삶에 장애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SAVE 대출자의 약 75%가 특별한 재정적 필요가 있는 학부생에게 제공하는 펠 그랜트(Pell Grant) 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의 시민들이 이번 학자금 융자 상환 프로그램 신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받을 수 있는 대출자 대상을 확대하는 상환 규정 개정을 제안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미구엘 카르도나 미 교육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하에서 교육부는 젊은이들과 노동자 가족들이 감당할 수 없는 학자금 대출 빚 없이 경제적 사다리를 오를 수 있도록 이번 SAVE 계획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