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국인 3명 중 1명 ‘한 달 한 번 종교 행사 참석해요’

지역뉴스 | | 2022-10-27 08:50:26

미국인 3명 중 1명 ‘한 달 한 번 종교 행사 참석해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화당 지지자·무소속 성인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내 종교인 감소 추세가 가파른 가운데 종교를 기존 종교인은 더욱 강한 종교 성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자신을 ‘종교적’으로 분류한 미국인이 지난해 조사 때보다 늘었고 종교 행사 참석도 꾸준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라무센 리포츠가 지난달 미국 성인 1,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69%는 자신을 종교적이라고 설명했고 이 중 24%는 매우 종교적으로 분류했다. 자신을 종교적이라고 보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의 57%보다 늘어난 것으로 이들은 꾸준히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

 

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중 약 15%는 매주 종교 행사 참석하는 종교인이었으면 약 7%는 한 달에 1~2번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21%는 종교 행사 가끔 참석한다고 밝힌 반면 거의 참석하지 않는 미국인은 41%였다.

 

종교 행사 참석률은 지지 정당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와 지지 정당이 없는 미국인 중 매주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비율은 각각 29%와 19%였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16%에 그쳤다. 반면 종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 중 44%로 공화당 지지자(31%)보다 높았다.

 

종교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인 중 약 61%가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믿음을 밝혔고 이 중 31%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서 종교를 중요하게 보는 미국인 비율은 2018년 조사 때(71%)보다 감소한 수치다.

 

최근 사회적으로 여러 이슈로 미국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종교 행사 참석이 나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미국인이 적지 않았다. 약 42%에 해당하는 미국인은 더 많은 미국인 종교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면 미국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믿고 있었다. 종교 행사 참석이 나라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은 13%에 불과했다. 종교 행사 참석이 나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비율은 공화당 지지자(65%)가 민주당 지지자(36%)보다 많았다.

 

올해 초 실시된 조사에서는 젊은 기독교인의 예배 출석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성서 공회’(ABS)가 실시한 조사에서 ‘그리스도에게 헌신했다’라는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기독교인 각각 61%와 57%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은 기독교적 믿음을 지녔다고 판단되지만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출석하는 비율은 각각 28%로 22%로 낮았다. 또 이들 중 ‘성경 중심적’ 삶을 살고 있다는 비율 역시 각각 13%와 12%로 신앙인을 자처하는 태도와 다소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한 현재 종교인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60년에 이르러서는 기독교인 인구가 전체 인구 절반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무종교인은 현재 약 30%에서 41%로 급증해 다수 종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분석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