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6월9일 미주 한인 언론사의 새 장을 연 뒤 반세기 넘게 오직‘정론직필’의 자세로 한인사회의 길잡이가 돼 온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창간 53주년을 맞았다. 미증유의 팬데믹 사태를 넘어 경제위기와 우크라 전쟁 등 암울한 세계 정황 속에서 미주 한국일보는 창간일을 맞아 오로지 ‘정론(正論)’, 즉 바른 언론만이 나아갈 길이라는 각오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한인사회 발전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올곧고 단단한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