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룸메이트 없는 기숙사… 강의는 소규모로

미국뉴스 | | 2020-05-04 09:09:47

룸메이트없는 기숙사,강의,소규모,코로나,이후,대학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업은 온·오프라인 혼합… 시간 분산해 밤까지

교내 거리두기 준수… 구내식당 대신‘테이크아웃’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들은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학들이 모두 캠퍼스를 닫고 온라인 원격 강의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 사태는 상황이 끝난 후에도 대학 생활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와도 강의실은 물론 강당, 피트니스센터, 실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우선 학교 구내식당에서 친구들과 앉아 식사하는 모습은 당분간 사라지고 대신 테이크아웃으로 음식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룸메이트 없이 독방 또는 소규모 기숙사에서 살게 된다. 거리두기 생활은 연결과 협력으로 대변되는 이상적인 대학생활 경험을 허락하지 않는다.

미 전역 많은 대학들이 가을학기를 대비해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보스턴, 브라운, 퍼듀, 뉴욕대를 포함한 몇몇 대학들이 올 가을에 다시 학교 수업을 재개 혹은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UC 캠퍼스를 포함한 대부분 대학교들은 공공보건 평가와 대학 자체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UC 샌디에고와 칼스테이트 대학들 중 샌호세 스테이트, CSU 이스트베이 등은 대면 및 온라인 강의를 혼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USC는 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위한 시설 개조, 온라인과 대면 강의 혼합을 위해 가을학기 재개를 늦추는 것을 고려 중이다.

조지타운 대학교 교육센터 책임자인 에드워드 말로니는 “학교마다 다른 버전의 시나리오가 있고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지만 새로운 대학생활 모습이 뉴 노멀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코로나19 이후 학교 재개를 위해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대학생활을 예측했다.

밀착형 주거 학습 커뮤니티가 주를 이루는 클레어몬트 맥케나와 다른 리버럴 아트 칼리지 경우 캠퍼스 재오픈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는 평균 18명 규모 수업으로 1,300명 학생을 교육하고 있고 거의 모든 학생이 캠퍼스에 거주하고 있다.

히람 초도시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총장은 “커뮤니티 분산은 사회적으로 친밀함을 추구하는 학교의 가치가 아니다”며 “현재 가을학기를 위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공공보건이 개선되고 재택명령이 완화되고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자 연락 및 추적 기능이 향상된다면 캠퍼스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충분한 물리적 거리를 둔 수업을 위해 장소와 일정 변경을 고려중이다. 교수진이 여러 섹션으로 소규모 수업을 강의할 수 있으며 밤까지 강의 시간을 연장 할 수 있다.

하루에 학생 반은 대면 수업, 나머지 반은 온라인 수업을 듣고 다음날 바꾸는 안도 고려 중이다. 강당과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의하거나 실외용 가구를 구입해 야외공간에서 수업도 준비하고 있다.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학교측은 100명 이상 추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임대했다. 또 다른 대안은 가족단위 같은 개념으로 학생들을 소그룹화해서 다른 층 소그룹과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다. 학교 측은 각 기숙사 입구에는 손소독제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체온계, 마스크, 장갑, 타이레놀 및 게토레이 등 학생 전용 건강키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식사는 테이크아웃만 허용하거나 혹은 식당에서 물리적 거리유지 등 다양한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

가을에 학교 재오픈을 위해 클레어몬트 맥케나 외 다른 4개 자매 캠퍼스들에서도 비슷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포모나 칼리지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1~2개 과정을 수강한 후 캠퍼스에서 다음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클레어몬트 칼리지는 6~7월에 5개 학부 학생이 어느 캠퍼스에서든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새 수업 규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