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부문 연방정부 기관의 인력 감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FDA에서는 신약 부문 책임자 피터 스타인, 백신 부문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담배 부문장인 브라이언 킹 등 고위직 다수가 감원 대상에 포함돼 FDA를 떠났다.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의 잔 마라조 소장도 해고됐다.
연방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은 모두 8만2,000명으로, 해고되는 1만명 외에 추가로 1만명이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이른바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부서를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18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 안전과 공중보건 분야의 핵심 인력이 대거 감원되면서 미국의 보건 비상사태 대응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