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 보험이 끊어지면 안 되는 이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19 10:10:16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끊어지지 않는 실”이라는 소설이 있다. 끊어진 실은 별로 쓸모가 없으므로 이런 제목을 달았으리라. 지금은 집에서 옷을 꿰매는 일이 드물다. 의복이 넘쳐나는 세상이기에 굳이 옷을 꿰매서 입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웬만한 경우에는 옷이 해지면 꿰매 입었다. 무엇을 꿰맬 때는 반드시 실을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이 짧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짧게 조각난 실들을 이어서 바느질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실이 끊어져 있으면 바느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실이란 끊어지지 않아야 유용하다. 보험에서도 보험 가입계약이 끊어져 있으면 불리하다. 자동차 보험이나 주택 보험은 더욱 그렇다. 자동차 보험에서 보험 가입계약이 끊어져 있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한국인’ 씨는 한국에 약 3개월 다녀오기로 했다. 자녀들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어 혼자 살고 있으므로 그가 3개월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다. 누가 말하기를, 집이란 비어있을 때 꼭 물난리가 난다고 하기에 그는 바깥에 있는 상수도 밸브를 잠그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갈 참이다. 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중에 갑자기 ‘한국인’ 씨의 머리에 보험이 떠올랐다. 집 보험은 집을 비운 동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보험 혜택을 받아야 하므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 자동차 보험은 조금 얘기가 다를 것 같았다. 즉 앞으로 석 달 동안 전혀 운전하지 않는데도 자동차 보험을 유지한다면 공연히 돈만 낭비하는 셈이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한국에 나가 있는 동안 보험을 끊어 놓고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연결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 현명한(?) 생각을 한 것이다. 그는 즉시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한국으로 떠나는 다음 날짜로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후 모처럼 방문한 한국에서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집은 아무 탈이 없었다. 역시 떠나기 전에 준비를 빈틈없이 해둔 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을 다시 연결하려고 하는 중에 ‘한국인’ 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동차 보험이 끊어졌었기 때문에 보험료를 과거보다 몇 배를 더 내야 한다고 보험 에이전트가 말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은 생전 처음 가입하려면 보험이 계속 연결된 경우보다 훨씬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이 끊어진 경우에 그 보험을 다시 연결하려고 한다든가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하려고 하면 생전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즉 자동차 보험이 끊어진 이후에 다시 가입하는 경우에는 끊어지기 이전의 보험료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이 지속해서 이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보험료를 책정해 준다. 대개 과거 6개월 동안에 하루라도 보험이 끊어진 기록이 있으면 보험이 없었던 것으로 간주하는 수가 많다. 보험이 끊어지면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대개 자동차 보험이 취소되면 보험회사는 취소 사실을 차량등록국(Tag Office)에 통보한다. 차량등록국은 취소 통보를 받은 다음 다른 보험회사로 옮긴 사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벌금 고지서를 차량 소유주에게 발부한다. 이 벌금을 제때에 내지 않으면 차량 등록이 취소되기도 한다.

‘한국인’ 씨처럼 한국을 몇 달간 다녀오겠다며 보험을 취소해 달라는 분들이 왕왕 있다. 이렇게 보험을 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한국에 있는 동안의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려면 보험 커버리지를 줄여 놓고 갔다 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해외에 출타하여 보험을 취소하고 갔다 오는 것이 유리하다면, 그냥 출타할 것이 아니라 차량등록국에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신고하고 나서 보험을 취소하는 것이 좋다. 그냥 취소하면 엄청난 후유증을 경험하게 된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인생이 다 그런 거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건강하고 만사가 편안하게 잘 풀릴 때, 남의 힘든 불행을 엿보며 무심코 내뱉던 말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잘 될 거야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

[신앙칼럼]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사회보장국의 부정급여 방지법(PIIA) 준수 보고서와 우리의 은퇴 방어 전략올바른 자산 및 소득 보고가 은퇴 연금과 복지 혜택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

[추억의 아름다운 시] 길

마종기 시인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들리냐. 바닷바람을 속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친구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투박해진 손끝으로 지판을 꾹 누르며 애쓰는 친구의 모습이 자못 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새 자동차를 살 때 딜러에 가면 기본 모델만 살 것인지,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옵션을 하나둘 넣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는

[애틀랜타 칼럼] 논쟁에서는 이기는자가 없다

[법률칼럼] ‘신용’보다 ‘신원’…미국 금융심사의 새로운 기준

케빈 김 법무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용점수(Credit Score)였다. 점수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승인

[행복한 아침] 별들의 여름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여름 날, 밤이 깊어지면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일이 일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년 시절 가족이 모여 저녁밥도 마당 평상에서 먹기도 하고 시원한 수박을 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제250주년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