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황금(黃金)의 비문(碑文)(Golden Monument, 시편Psalm 16:6~1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06 14:21:31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믹담시(詩)의 이름을 쉽게 풀이하면 <황금(黃金)의 비문(碑文)>입니다. 결코 지워지지 않는 지울 수 없는 글을 남길 때, 비문(碑文)으로 남기는 것이 역사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과 죽음의 위기직면(危機直面)의 상황에 봉착할 때, 마치 죽은 사람의 무덤 앞에 새기는 비문(碑文)처럼, 삶의 위기 모면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다윗의 시편을 <다윗의 믹담시(詩)>라 부릅니다. 

시편문학의 전체 150편의 시(詩) 가운데 무려 여섯 편의 시가 <다윗의 믹담시>로 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시편 16편, 56편, 57편, 58편, 59편, 60편의 총 6개의 시편이 <황금의 비문시>입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영원히 변치않는 솔직한 고백은 단순히 푸념이나 회한(悔恨)의 글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도로 승화시킨 것이 <믹담시의 영혼(靈魂)>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고 심각한 것이 죽음의 위기 앞에 홀로 선 인생입니다. 다윗은 죽음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이것이 시편 16편의 요지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시편 16:1). 

메시지 성경의 저자, 유진 피터슨은 이 말씀을 “오 하나님!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내가 평생에 하나님을 향하여 일관된 삶으로 줄곧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달려갈 것입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시편 16:1).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윗은 무엇보다도 <믿음의 영웅>입니다. 그의 유명한 신앙고백의 백미인 시편 23편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 위기 앞에서도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이것은 결코 <자기기만(自己欺瞞)>이거나 <자기위로(自己慰勞)>의 차원에서 내뱉는 푸념이나 신세한탄의 차원이 아닙니다.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사실화된 것을 재천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고백한 중심의 신앙이 있는 한 우리의 고백은 황금의 비문이요, 믿음의 비문을 가진 <썩지 않는 사람, 영원한 생명의 사람>입니다. 

이러한 영성을 <임마누엘의 영성>이라 부릅니다. 성경 가운데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에 입성한 <임마누엘 영성의 소유자>를 찾는다면, <에녹, 엘리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 의인이 이들의 <삶의 특징>입니다. 이들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살아서 천국으로 직행하였거나, 죽음을 맛보았으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천국을 간 경우입니다.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자입니다(창세기 5:24). 아울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의 증거가 있는 자입니다(히브리서 11:5). 히브리서 10장 35절의 근거로 보면 분명 의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5). 엘리야, 그 역시 죽지 않고 살아서 천국을 간 사람입니다. 

열왕기하 2장 11절에 보면, 엘리야는 “불 병거(兵車, Chariot of Fire), 불 마병(馬兵, Horses of Fire)”을 타고 천국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사십 일 후에 천국으로 귀환(歸還)하셨습니다(4 복음서). 에녹, 엘리야, 예수님의 영성의 공통점은 “순간(瞬間), 순간(瞬間) 하나님으로 호흡, 일보(一步), 일보(一步) 주 여호와와 동행”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다윗은 어떻게 죽음의 위기를 극복했는가를 시편 16:9~10에서 고백한 것을 적나라하게 잘 번역하였습니다. “나는 마음의 인사이드에서 육체의 아웃사이드로, 그리고 육체의 아웃사이드에서 마음의 인사이드로 한결같이 행복합니다. 나는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죽음의 지옥 가는 티켓을 취소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옥행 티켓은 내 운명이 아닙니다. 

이제 주님께서 내 발걸음을 생명길로 이미 옮겨 놓으셨으니 하나님의 얼굴에서 영광의 모든 광채가 찬란하게 비춰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내 손을 승리의 손으로 들어올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절절하게 죽음의 위기를 실감한 다윗이 <담대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영원한 안전지대(安全地帶)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진리로, 임마누엘 하나님의 진리로 기뻐하는 참 기쁨의 신비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인생이 다 그런 거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건강하고 만사가 편안하게 잘 풀릴 때, 남의 힘든 불행을 엿보며 무심코 내뱉던 말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잘 될 거야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

[신앙칼럼]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사회보장국의 부정급여 방지법(PIIA) 준수 보고서와 우리의 은퇴 방어 전략올바른 자산 및 소득 보고가 은퇴 연금과 복지 혜택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

[추억의 아름다운 시] 길

마종기 시인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들리냐. 바닷바람을 속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친구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투박해진 손끝으로 지판을 꾹 누르며 애쓰는 친구의 모습이 자못 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새 자동차를 살 때 딜러에 가면 기본 모델만 살 것인지,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옵션을 하나둘 넣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는

[애틀랜타 칼럼] 논쟁에서는 이기는자가 없다

[법률칼럼] ‘신용’보다 ‘신원’…미국 금융심사의 새로운 기준

케빈 김 법무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용점수(Credit Score)였다. 점수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승인

[행복한 아침] 별들의 여름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여름 날, 밤이 깊어지면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일이 일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년 시절 가족이 모여 저녁밥도 마당 평상에서 먹기도 하고 시원한 수박을 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제250주년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