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을 절(竹-15, 6급)
*아낄 약(糸-9, 6급)
방탕하고 방종하면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우리는 에너지를 절약하여야 한다’의 ‘節約’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節자는 ‘(대나무의) 마디’(joint)가 본뜻이었으니, ‘대나무 죽’(竹)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卽(곧 즉)이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대나무처럼 곧은) 지조’(constancy) ‘기간’(period) ‘절도’(moderation) ‘알맞다’(appropriate)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約자는 ‘꽁꽁 묶다’(tie up)가 본뜻으로, ‘실 사’(糸)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다. 勺(구기 작)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약속하다’(promise) ‘검소하다’(frugal; thrift) ‘아끼다’(sav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節約은 ‘알맞게[節] 아껴[約] 씀’, ‘꼭 필요한 데에만 써서 아낌’을 이른다. 있을 때 아껴 써야, 훗날 후회하지 아니한다.
일찍이 묵자(墨子)가 남긴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이를 보면 금방 알게 된다.
“검박하고 절제하면 창성하고,
방탕하고 방종하면 망한다.”
儉節則昌, 검절즉창
淫佚則亡. 음일즉망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image/293822/75_75.webp)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image/293282/75_75.webp)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image/293838/75_75.webp)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image/293749/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image/293722/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