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시(漢詩) 한 수(首)] 추포가(秋浦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06 13:32:53

한시(漢詩) 한 수(首), 이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포가(秋浦歌) 

 

맑은 물엔 하이얀 달 뜨고

綠水淨素月(녹수정소월)

 

 

달빛 휘저어 백로 나는 밤

月明白鷺飛(월명백로비)

 

 

사나이는 듣네, 마름 따는 아가씨들이

郞聽採菱女(난청채릉녀)

 

 

돌아가며 부르는 노랫 소리를!

一道夜歌歸(일도야가귀)

 

             - 이백 (李白) -

 

 

 

      <가을밤의 연정(戀情)>

 

 이 시(詩)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여름은 가고  어느새 하늘이

높고 바람도 서늘한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Romance는 있게 마련이다.

"삼수갑산(三水甲山) 나 왜 왔노"라고 노래한  '소월'(素月)과도 같은 처지에  '이백'이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청춘의 아름다운 정경(情景)을 안 보고 넘길 사람은 아니다.  '이백'은 딱딱한 도덕(道德)보다 본능(本能)과 정열(情熱)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이었다.

 

 달밤, 떼지어 멀어져 가며 부르는 아가씨들의 노래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는 사나이, 그것은 인생의 본원

(本源)에 동경(憧憬)을 보내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시인은 타인의 정열에 따뜻한 공감(共感)을 갖는다.

 

*마름 : 호수, 연못에 사는 한 해살이 수생(水生)식물. 

 '마름'이란 이름은 열매 모양이 마름모꼴인데서 유래.  

 열매는 '물밤'으로도 불리며 식용(食用),, 약용(藥用),

 

 이백(701~762) : 당(唐)나라의 시인, 아호(雅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자(字)는 태백(太白). 사람들은  '이백'을 시선

(詩仙)이라 부른다. 그가 술을좋아했기에 주선(酒仙)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의 시문학(詩文學)과 관련된 주제(主題)는 도교(道敎), 술 등이 유명하다.

 약 1,100여 수(首)의 많은 시(詩)가 남아 있다.

   

          종우(宗愚) 이한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치마폭에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원) 괴테와 레오나르도가체육관에서 만났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메라로 찍어서여인의 운동하는 모습을그리어 주었는데괴테는그림 그릴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삶이 머무는 뜰] 헤픈 마음들이 빚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조연혜 어떤 말들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의 ‘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 ‘마음’ 곁일지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