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시(漢詩) 한 수(首)] 추포가(秋浦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06 13:32:53

한시(漢詩) 한 수(首), 이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포가(秋浦歌) 

 

맑은 물엔 하이얀 달 뜨고

綠水淨素月(녹수정소월)

 

 

달빛 휘저어 백로 나는 밤

月明白鷺飛(월명백로비)

 

 

사나이는 듣네, 마름 따는 아가씨들이

郞聽採菱女(난청채릉녀)

 

 

돌아가며 부르는 노랫 소리를!

一道夜歌歸(일도야가귀)

 

             - 이백 (李白) -

 

 

 

      <가을밤의 연정(戀情)>

 

 이 시(詩)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여름은 가고  어느새 하늘이

높고 바람도 서늘한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Romance는 있게 마련이다.

"삼수갑산(三水甲山) 나 왜 왔노"라고 노래한  '소월'(素月)과도 같은 처지에  '이백'이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청춘의 아름다운 정경(情景)을 안 보고 넘길 사람은 아니다.  '이백'은 딱딱한 도덕(道德)보다 본능(本能)과 정열(情熱)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이었다.

 

 달밤, 떼지어 멀어져 가며 부르는 아가씨들의 노래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는 사나이, 그것은 인생의 본원

(本源)에 동경(憧憬)을 보내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시인은 타인의 정열에 따뜻한 공감(共感)을 갖는다.

 

*마름 : 호수, 연못에 사는 한 해살이 수생(水生)식물. 

 '마름'이란 이름은 열매 모양이 마름모꼴인데서 유래.  

 열매는 '물밤'으로도 불리며 식용(食用),, 약용(藥用),

 

 이백(701~762) : 당(唐)나라의 시인, 아호(雅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자(字)는 태백(太白). 사람들은  '이백'을 시선

(詩仙)이라 부른다. 그가 술을좋아했기에 주선(酒仙)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의 시문학(詩文學)과 관련된 주제(主題)는 도교(道敎), 술 등이 유명하다.

 약 1,100여 수(首)의 많은 시(詩)가 남아 있다.

   

          종우(宗愚) 이한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영권의 CPA코너]사업용 카드와 개인 카드는 왜 구분해야 하는가?
[박영권의 CPA코너]사업용 카드와 개인 카드는 왜 구분해야 하는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업용 은행 계좌와 크레딧카드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초심의 원칙은 쉽게 무너지곤

[법률칼럼] 비자는 받았지만 입국은 보장되지 않는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많은 사람들은 비자만 있으면 입국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이민법에서 비자는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허가증이 아니라

[행복한 아침]   인생이 다 그런 거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건강하고 만사가 편안하게 잘 풀릴 때, 남의 힘든 불행을 엿보며 무심코 내뱉던 말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잘 될 거야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

[신앙칼럼]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사회보장국의 부정급여 방지법(PIIA) 준수 보고서와 우리의 은퇴 방어 전략올바른 자산 및 소득 보고가 은퇴 연금과 복지 혜택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

[추억의 아름다운 시] 길

마종기 시인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들리냐. 바닷바람을 속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친구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투박해진 손끝으로 지판을 꾹 누르며 애쓰는 친구의 모습이 자못 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새 자동차를 살 때 딜러에 가면 기본 모델만 살 것인지,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옵션을 하나둘 넣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는

[애틀랜타 칼럼] 논쟁에서는 이기는자가 없다

[법률칼럼] ‘신용’보다 ‘신원’…미국 금융심사의 새로운 기준

케빈 김 법무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용점수(Credit Score)였다. 점수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승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