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사랑할 가치가 없는 우리이기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9-18 08:56:05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목사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 감동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목이 메는 것은 솔로몬의 여인과 같은 아름다움도 고운 마음씨도 순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직도 죄인이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로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이러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이룬 아들의 죽으심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최상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당신과 동일한 최상의 것으로 응답하는 사랑의 고백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그분의 사랑에 붙잡혀 때로는 통곡함으로 때로는 담대함을 때로는 핏빛 분노로 때로는 가슴 저미는 애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잃어버린 우리가 그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하여 헐떡거리고 그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병든 마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사랑 없이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시는 것은 주님에게 있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에 버금가는 고통입니다. 

19세기의 마지막 청교도라고 불리는 찰스 스펄전은 고단하고 분투하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의 생은 요즘 목회자의 수와는 비교가 안 되는 오십대 중반으로 마감되었지만 끊임없는 복음 전파의 열정과 그의 목회적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들과의 신학적인 논쟁과 저술에 숨가쁜 나날을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그 사람만큼 쉴 새 없는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섬겼던 사람도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유언을 보면 그가 일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병약한 부인을 뒤로 하고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이 하나님의 마지막 유언을 들어 보십시오. “여보. 나는 그토록 오랜 동안 그분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오.” 

일을 붙들고 산 사람들은 일과 함께 인생이 끝나고 사람에 매여 산 사람은 사람들과 함께 변해가지만 주님과 사랑에 빠진 것이 인생의 동기가 된 사람들은 죽음의 휘장이 드리울 바로 그때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있기를 원하는 그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실현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백했습니다.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빌1:23)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진실한 인격으로 당신을 사랑하시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그 사랑을 위하여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고귀한 가치라고 믿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사랑한 것 때문에 마음 아픈 실패를 경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시는 것은 사람이 가진 재능이나 유능함이 아닙니다. 남다른 지식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나 차가운 제도나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감동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당신이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피로 구해 주신 사람들이 자기를 향한 사랑을 알고 주님의 마음을 본받은 사랑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렇게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 계십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수필〉우리에게 불행해질 권리는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삶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암'이라는 날 선 선고를 받던 그날, 나는 텅 빈 머릿속을 떠다니던 죽음의 공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는 보통 65세가 되면 가입하는 연방 건강보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65세 미만이라도 장애(Disability) 판정을 받고 SSDI(Social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폴리스 사용법 프로폴리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도 먹어도 되나요?”입니다.가족 모두가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마음,그 마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한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

월우 장붕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밀 언덕으로어깨를 기대며서로 힘을 얻는다 버팀목으로묵묵히 견디어 낸다 대들보로세월의 무게에도휘어지지 않는다 뼈대있는 가문으로가족을 지킨다 앞

[빛의 가장자리] 얼음위의 고양이들

갑작스러운 한파로 얼어붙은 뒷마당에서 저자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그들의 고단한 삶을 지켜본다. 따뜻한 집 안에서 보호받는 반려견과 대비되는 들고양이들의 처지를 통해 생존의 엄숙함과 생명에 대한 연민을 전하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담았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행복한 아침]  진위 여부, 거짓과 진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슨 일이든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여부를 부풀려서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 저들의 전례 없는 말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금 이민자 삶이 위기에 처한 그 어느 때보다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한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망연히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삶이 머무는 뜰] 우리의 모든 계절은 아름답다

조연혜 한국의 겨울은 꽤나 매서운 편이다. 유난히 추위에 약한 나는 연일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시간들을 반기지 않았다. 가장 정을 주지 않던 계절도 겨울이다. 어쩌다 찬바람이 주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