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쉴 만한 물가(Beside Quiet Waters, 시Ps. 23)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27 08:24:41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내가 만나는 모든 슬픔을 재어보네”라는 시로 유명한 19세기의 대표적인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인생고뇌는 모든 인류의 고뇌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슬픔의 실제적인 표현입니다. 시인 다윗은 자신의 인생고뇌를 풀어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또한 영혼의 슬픔을 치유받을 수 있는 영적인 쉼터를 “쉴 만한 물가”라 표현하였습니다. 

무엇이 에밀리 디킨슨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 한 가운데 “쉴 만한 물가”가 되어준다 말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찌르는 위로”를 견인(堅忍)하셔서 굳세게 참고 견뎌 내셨기에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쉼>의 축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하늘의 영원한 쉼터”인 천국을 미리 보았을 때, “죽임을 당한 어린 양, 그리스도”에게서 선명한 <주님의 상처>를 보았습니다. 이 상처는 자기 백성의 죄와 절망을 짊어짐으로 생긴 것이고 그로 인하여 <새 생명과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의 참 제자 베드로는 그의 맑은 영안으로 보았습니다(계 5:6, 12; 벧전 2:24~25). 

“쉴 만한 물가”는 <전쟁> 속에서도, <홍수> 속에서도, 화염이 타오르는<불길> 속에서도, 기아와 빈곤으로 벽 같은 희망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절망> 속에서, 심지어 그 어떤 순간에서도 능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쉴 만한 물가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십자가 위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는 <참 사람>이면 가능합니다. <참 영혼>이면 가능합니다. 스스로 참 사람과 참 영혼이 되기를 갈망하며 간구하는 사람에게는 야훼는 목자가 되어주실 뿐 아니라, 야훼 자신이 인류들에게 공개적인 사랑의 선포를 하십니다.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야훼의 말씀이니라”(에스겔 34:31). 지치고 무너진 영혼을 가진 이 시대의 모든사람들은 바로 지금, “쉴 만한 물가”로 나아가 이 놀라운 축복을 받아, 이 쉴 만한 물가에서 <회복>과 <치유>를 받습니다(시 23:3). 쉴 만한 물가는 그저 휴식과 안락만 제공하는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휴양지의 차원이 아닙니다. 

이 쉴 만한 물가는 <야훼 하나님 자신>이며, <영원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이 이유만으로도 현하(現下), 우리는 쉴 만한 물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참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난 사람, 즉 참 사람이 되는 순간, 절망과 고독 속에서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쉴 만한 물가”가 되시는 야훼 하나님과 구주 예수님께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참 사람 역시 “쉴 만한 물가”로 온전히 거듭나는 것입니다.  쉴 만한 물가의 신비를 체험하고 체득한 에밀리 디킨슨, 시인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 

마침내 쉴 만한 물가의 축복을 받은 증거는 시인의 입술에서 담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표현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6). 쉴 만한 물가는 <영혼의 쉼터>입니다. 쉴 만한 물가는 <영원히 살 야훼의 집>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치마폭에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원) 괴테와 레오나르도가체육관에서 만났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메라로 찍어서여인의 운동하는 모습을그리어 주었는데괴테는그림 그릴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삶이 머무는 뜰] 헤픈 마음들이 빚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조연혜 어떤 말들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의 ‘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 ‘마음’ 곁일지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