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필] '생에 감사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17 09:27:20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생에 감사해. 내게 많은 걸 주어서' 눈을 뜨면  흰것과 검은 것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그리고 군중 속에서 내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알아보는 

샛별같은 눈을 주어서.

 

생에 감사해, 내게 많은 걸 주어서.

귀뚜라미 소리,개짖는 소리, 소나기 소리

그리고 사랑하는이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밤낮으로 들을수 있는 귀를 주어서.

 

생에 감사해, 내게 많은 걸 주어서

소리와 글자를 주어

그 것들로 단어를 생각하고 말할수 있게 해 주어서,

'엄마' '친구' '형제 자매'

그리고 사랑하는 영혼을 비추는

'빛 같은 말들을.

 

생에 감사해, 내게 많은 걸 주어서

지친 다리로도

도시와 물웅덩이, 해변과 사막, 산과 들판을

그리고 당신의 집, 당신의 길, 당신의 정원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어서.

 

 생에  감사해, 내게 많은 걸 주어서

인간의 정신이 맺는  열매를 볼 때

악에서 멀리 있는 선을 볼 때

네 고정된 틀을 흔드는  심장을 주어서      {메르세데스 소사, 칠레 가수, 비올레타 원곡}

 

고대부터 중세까지 시인들은 문자로 쓰지 않고 자작시를 노래한 음유시인. 영혼에는 문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시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암송되어 전해 왔다. ‘메르세데스 소사’(1935년-2009)는 뉴욕 링컨 센터 카네기 홀, 바티칸 성당, 수많은 공연,  ‘그래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설적인 가수다. 어떤 일들은  삶에 축복을 주고, 어떤 일들은 고통을 안긴다.

그녀는 공연 중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으며, 유럽으로부터 추방되어 아르헨티나 고향으로 돌아가 울면서 부른 노래가 ‘생에 감사해(Gracias a la Vida)’이다. ‘생에 감사해’는 우리가 사는 동안 무엇이 축복이고, 어떤 일이 고통인가… 폭풍의 언덕에서 죽음을 생각한 이도 있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하며 생을 한탄한 이도 많다. 생에 감사하므로  모든 인생에 바다에 던져진 ‘모든 생이 감사하다’ 말하는 이는 축복이다. ‘내안의 인류로부터 자유’ 작가 ‘에크하르트 톨레’는’NOW’ 라는 그의 저서에서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들라’, ‘마음 속에 쓸데 없는 소음을 잊고 침묵 안에서 모든 존재와 사람을 만나는 당신은 온 우주의 친구다’”말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힘든 일은  이 땅에 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의식하는 일이다. 우리들은 수천 년 동안 똑같은 고통을 받아온 인류다. 

자, 인류의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유함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지구라는 행성에서 자유함을 느낄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평화로울 수 있는가? 오직 이 순간과  화해함으로, 참된  평화, 자유함을 누리며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고 평화를 누릴 수 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삶과 하나됨’이다.

무엇때문에 인간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과불해서 불안하고 걱정하는가… 수천 년 동안 인간의 삶을 괴롭혀온 불행을 끝내려면 ‘오직 오늘 이순간을 사는 일이다.’ 쓸데 없는 에고에 갇혀 내가 무엇을  더 가질 걸…  더 성공하고, 더 많은 재산을 가질 걸… 수많은 에고가 오늘  나를  불행하게 한다. 더 완전하게, 더 성공하지 못했음을, 수많은 ‘에고’가 노년을 더욱 힘들게 한다. 노년에는 이 수많은 전생애를 통한 나 자신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수많은 완벽한 존재를 찿아다닌 순간 당신의 인생은 허무와 좌절, 고통 속으로 끌려 다닌다. 없다. 인생의 완벽도 없고, 그토록 찾아 헤맨 행복도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다’ 삶에는 이유도 해석도 붙일 필요가 없다. 그저 살아야 하는 것, 누려야 하는 축제로 가득하다.

삶은 미래가 아니다.

과거도 아니다 , 

삶은 지금 이순간이다

머리로 따질 이유도 없다.

그저 살아야 하는 것, 누려야 할 행복으로 가득하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 여행길 

전 존재로 뛰어 들어 살아 갈 일이다.

삶이 현재라면, 죽음 또한 현재다.

 

자신에게 참 진리가 있다면

삶도 없고, 죽음 또한 없다

삶을 소유로 생각하기때문에

인간은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일이다''. ( 에크 하르트 톨레- ''지금 이순간을'' 읽고-시 , 박경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인생이 다 그런 거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건강하고 만사가 편안하게 잘 풀릴 때, 남의 힘든 불행을 엿보며 무심코 내뱉던 말 ‘인생이 다 그런 거지 뭐, 잘 될 거야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

[신앙칼럼]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6)

사회보장국의 부정급여 방지법(PIIA) 준수 보고서와 우리의 은퇴 방어 전략올바른 자산 및 소득 보고가 은퇴 연금과 복지 혜택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

[추억의 아름다운 시] 길

마종기 시인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들리냐. 바닷바람을 속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수필] F코드, 내 인생의 굳은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친구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투박해진 손끝으로 지판을 꾹 누르며 애쓰는 친구의 모습이 자못 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에서 보상되지 않는 사고들

최선호 보험전문인 새 자동차를 살 때 딜러에 가면 기본 모델만 살 것인지,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옵션을 하나둘 넣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는

[애틀랜타 칼럼] 논쟁에서는 이기는자가 없다

[법률칼럼] ‘신용’보다 ‘신원’…미국 금융심사의 새로운 기준

케빈 김 법무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신용점수(Credit Score)였다. 점수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승인

[행복한 아침] 별들의 여름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여름 날, 밤이 깊어지면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일이 일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년 시절 가족이 모여 저녁밥도 마당 평상에서 먹기도 하고 시원한 수박을 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제250주년을 맞게 된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국의 건국이념인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